[현직 대통령 첫 구속] 윤 대통령 구속에 지역 정가 엇갈린 반응

  • 정치/행정
  • 대전

[현직 대통령 첫 구속] 윤 대통령 구속에 지역 정가 엇갈린 반응

더불어민주당, "한국 민주주의 안전핀 제대로 작동"
국민의힘, "무죄추정, 불구속 수사 원칙상 기각 마땅"

  • 승인 2025-01-19 16:48
  • 신문게재 2025-01-20 5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4120701000565400022434
[출처=중도일보 DB]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내란 수괴 등의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지역 정가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선 "한국의 민주주의 안전핀이 제대로 작동했다"며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가 정당하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에선 "헌법상 또는 형사소송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기각함이 마땅하다"며 법원 결정에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은 19일 윤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조금도 의심 없는 자연스러운 법적 판단, 한국 민주주의의 안전핀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직 대통령 구속에 따른 파장이 충분히 고려되었는지 의문"이라는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의 입장문에 대해 "영장 발부 후 소요죄로 처벌가능한 난입 폭도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한편 향후의 전국적 소요 행위를 암시하는 발언"이라며 "우리는 이제, 민주주의의 적들과 싸워 이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도 "온갖 법기술을 동원해가며, 선동에 나섰지만 법원은 윤석열의 법꾸라지 전략에 철퇴를 내렸다.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대해선 "2025년 대한민국이 맞는지 눈과 귀를 의심할 미친 행태가 벌어졌다"며 "내란을 일으키고, 폭동을 자행하는 내란 세력들에 대한 신속한 단죄만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영장 기각을 강하게 주장했으나, 실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구속 이후엔 별다른 반응을 내비치지 않으며 추이를 지켜보는 분위기다.

앞서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법상 또는 형사소송법상 그 요건을 갖추지 못해 기각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증거인멸 또는 도주 염려 가능성이 전혀 없고, 수사 절차에 있어서 구속은 수사 필요 때문에 부득이 허용되는 마지막 수단이지 형사 처벌은 아니다"라며 "현직 대통령을 구속해 얻고 잃게 되는 이익과 손실, 그리고 상반된 국가이익 등을 비교형량 하면 굳이 구속할 필요성이 미미하다"는 주장을 폈다.

박경호 당협위원장(대전 대덕)은 18일 당원들과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 대통령의 구속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도 정지 또는 각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부 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만들기가 시작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2.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3.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4.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5. 단양수중보 녹조, 수공·환경청은 알고 단양군·충북도는 몰랐다
  1.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2.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3. 대전시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8조 3244억 투입
  4.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5.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헤드라인 뉴스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대중문화 분야와의 공정성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 의견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 국정감사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가 쟁점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감에서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동구 대동교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60년 넘은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2028년 6월까지 약 21개월간 기존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된다. 특히 19일부터 유성구 대덕대교, 11월에는 충남대학교 앞 온천교 개축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 대전 주요 도로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에 포함된 대동교 개축공사로 10월 15일부터 대동오거리~베스티안병원네거리 구간의 차량..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장기간 지연으로 손실액이 증가하자 공공임대주택을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뤄진 사업 기간, 주민에게 이주비와 주거비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화재와 폭염 등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는 물론 준공 때까지 거주할 이주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출한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6월 착공해 2026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