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도 '0~6세' 인구 감소세...출산률 반등 숙제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도 '0~6세' 인구 감소세...출산률 반등 숙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 1월 20일 브리핑 통해 현주소와 계획 발표
지난해 영유야 인구 2만 5000명으로 3년째 감소...합계 출산률은 반등
올해 가족 문화와 양육·돌봄, 일·가정 양립 등 모두 3개 분야 초점 지원

  • 승인 2025-01-20 14:4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4082501001624300064291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들이 지난해 6월 11일 가족들과 함께 이른둥이의 100일 잔치를 갖는 장면. 사진=세종충대병원 제공.
'세종시=출산율 전국 1위 도시' 타이틀이 흔들리고 있다. 영유아(0~6세) 인구만 보더라도, 2022년 2만 9000명에서 2024년 2만 5000명으로 지속 감소세다.

국내 저출산 경향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합계 출산율은 2023년 0.97명에서 2024년 3분기 1.05명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그래서 앞으로가 중요해졌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2025년 1월 20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년 업무계획을 공표했다. 지난해 국·공립 어린이집(10개소) 확충과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개소를 통해 일·가정 양립의 기반을 강화한 데 이어, 올해는 적재적소의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무엇보다 영·유아와 아동 인구는 줄고, 노인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내놓은 특화 정책을 보면, 올해 가족 문화와 양육·돌봄, 일·가정 양립 등 모두 3개 분야에서 핵심 과제를 역점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및 인구교육 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인구교육 과정 개발, 활동가 양성 지원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와 나만의 결혼식 사업 확대·추진 ▲난임 시술비 지원 사업과 신생아 집중치료실(9병상) 국비 중단에 따른 지방비 대체 등 임신·출산에 대한 의료적 뒷받침 강화 ▲틈새 없는 돌봄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세부 과제로는 필요한 시간만큼 돌봐주는 시간제 보육(20개소 30개반)과 야간 연장형 보육 서비스(31개소) 확대·제공, 공공형 어린이집(7개소)과 다함께돌봄센터(2개소) 확충,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새일센터 및 직장맘 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일하는 여성의 노동·모성권 보호, 경력 보유 여성의 취업 역량 강화 추진, 여성 일자리 협의체 운영 및 여성친화기업 인증제 등 여성친화도시 40개 과제 지속 추진을 예고했다.

여기에 소방본부와 연계 협력 사업도 한다.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한 '산후조리원 119안심서비스' 정책이 대표적이다.

소방본부는 산후조리원 6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현황과 주·출입구, 비상구 위치가 표시된 '산모 안전지도'를 제작하고, 돌봄인력과 산모에 대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대평동 메종플로라·연세산후조리원, 나성동 르보아, 어진동 드 이자르, 고운동 봄날산후조리원, 보람동 노블클라쎄가 관리 범위에 속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4.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5.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