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임신 26주 태어난 '서현이' 초등생 기쁨 함께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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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임신 26주 태어난 '서현이' 초등생 기쁨 함께 나눠

  • 승인 2025-01-21 16:43
  • 신문게재 2025-01-22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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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이른둥이로 태어나 건강하게 초등학교에 입학한 서현이를 축하하고 있다.
7년 전 410g의 체중으로 임신 26주 2일 만에 출생한 이른둥이 서현이가 올해 건강하게 초등학교에 입학한 기쁨을 나누기 위해 부모와 함께 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을 찾았다. 1㎏ 미만의 몸무게로 태어나는 이른둥이들은 일반적으로 호흡기, 신경, 위장관, 면역계 등 신체 모든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다. 당시 주치의였던 장미영 교수를 비롯한 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들은 서현이의 촛불 같은 생명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고, 서현이는 출생 129일 만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을 했다.

퇴원 후에도 이른둥이 장기 추적 관리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외래 추적 진료를 받았다. 만 6세 방문 시 정상 발달을 보였고, 저신장에 대해 내분비유전대사분과 진료 후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또래 수준으로 잘 크고 있다.

21일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서현이에게 진심이 담긴 축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파티를 열었다. 의료진들은 작은 아이였던 서현이가 건강하게 성장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모습을 바라보며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

서현이는 "어른이 되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띤 채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어 너무 설레요. 새로운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어요"라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기대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서현이의 엄마는 "7년 전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돌봐준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면서 "그때 보여주신 헌신 덕분에 우리 서현이가 건강한 아이가 되어 오늘 같이 기쁜 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지정받아 34병상을 운영 중이며, 신생아 세부 전문의인 3명의 교수를 포함한 7명의 의사와 약 60명의 간호사가 근무한다. 신생아 체외막형산소화장치 치료(ECMO) 및 혈액투석이 가능한 센터로서 대전·세종·충청지역 최대 규모의 시설, 장비 및 인력 활용으로 지역 내 고위험 신생아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약 400여 명의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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