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김동수 유성구의장 "낡은 관행을 벗어나 발전하는 의회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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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김동수 유성구의장 "낡은 관행을 벗어나 발전하는 의회로 성장"

밀착 행정으로 민의 대변에 충실
의회 최초 동 순회 간담회 시행해
현장의정과 공감의정에 초점 맞춰

  • 승인 2025-01-30 16:55
  • 신문게재 2025-01-31 3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5년 을사년 푸른뱀의 해는 유성구의회의 발전의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김동수 유성구의장은 낡은 껍질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는 '탈피'의 과정을 거쳐 가는 뱀의 모습처럼 유성구의회에서도 관행적인 습관을 타파하고, 더 강하고 혁신적으로 나아가겠다 다짐한다. 밀착 행정으로 구민 이야기에 귀 기울여 민의 대변에 충실하고, 민생을 위한 정책을 고심해 한 발 더 앞서가는 의회를 만들겠다 말한다. '운외창천(雲外蒼天)' 의 뜻처럼 어려움을 극복해 밝은 내일은 맞이하겠다는 김동수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 방향과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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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대전 유성구의장.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 된 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다. 소회를 말한다면?

▲안녕하시냐 묻는 안부조차 송구스러울 정도로 엄중하고 무거운 시기다. 안팎으로 흔들리는 일상의 무게를 느끼며 삶이 이렇게 위태로운 것이었나 생각한다. 평범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임을 몸소 깨닫는 날들이다. 후반기도 벌써 7개월이 지났는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생활 정치에 더욱 힘쓰려 노력했다. 돌이켜보니 쉼 없이 달려온 바쁜 시간이었는데, 예기치 못한 어려움으로 아쉬움 또한 많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새해에도 내실있고 올바른 의정활동 실현을 위해 구민 곁에서 변함없이 함께 하겠다.

-9대 의회가 반환점을 돌았다. 그간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나름의 평가를 한다면?



▲작년 9월, 유성구의회 차원에서는 최초로 실시한 '동 순회 간담회'가 기억에 남는다. 일주일간 각 지역구 의원들과 지역 직능단체 대표들을 만나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마을이 당면한 현안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올해부터 더욱 체계적으로 실시해 기반을 다잡아 가려운 곳을 꼼꼼히 긁어드리고, 기민하게 대응하고자 한다. 또 얼마 전에는 새해를 맞아 관내 기관들을 방문했는데, 공통점은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다들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고민하고,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안을 마련하겠다.

-지역발전과 시민 삶에 직결되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몇 가지 소개한다면?

▲정책은 민생과 연결될 때 비로소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의원 연구단체 활동이 더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게 운영하겠다. 지역을 위한 연구과제 발굴을 통해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구현하고자 한다. 또한 의회에서 개최되는 토론회, 간담회에 더욱 내실을 기해 참여와 숙의를 통한 민주주의의 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보다 성숙한 의회로 거듭나겠다. 입법활동과 행정사무감사는 의정활동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의원 역량 제고를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의정활동의 꽃을 피우겠다.

-올해 시급하다고 느끼는 지역 현안과 의회에서 중점적으로 챙길 현안이 있다면?

▲민생경제 안정화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불안한 정국 속 흔들림 없이 변화와 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우선적으로 민생경제가 안정되고 유성구민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예산의 신속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또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대해서도 대전시와 방향을 함께 하며 의회에서 긴밀히 협력하겠다. 어느 때보다도 정국이 혼란스럽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현장의정'과 '공감의정'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임기 동안 꼭 이루기 위해 신경 쓰는 사안이 있다면?

▲기후 문제, 그리고 농업의 앞날을 빼놓을 수가 없다. 기후 위기가 우리 삶을 직격탄으로 위협하고, 나아가 사람의 감수성마저 지배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는 것이 바로 농업이다. 지난해 말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기고를 한 적이 있다. 심각한 기후 위기로 농민들이 심각한 도전을 받는 가운데,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 스마트농업 분야라고 생각한다. 최신 기술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도입된 첨단 농업방식으로 농업은 더욱 스마트해 져야 한다.

-새해를 맞아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크고 작은 난관이 있을 때마다 이를 극복해 온 기개를 보여왔다. 밝아올 새날을 기다리며, 새해에는 건강과 축복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차분히 돌아보고, 2025년에도 기본에 충실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나서겠다. 유성구의회의 힘찬 변화와 도약을 향한 응원을 부탁드린다. 대담=강제일 정치행정부장(부국장)·정리=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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