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 분양 포문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952세대 공급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올해 대전 분양 포문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952세대 공급

전국 1만 4174 세대 공급 예정… 일반공급 8886세대
일반공급 물량 작년(1만 3168세대)보다 67.48% 그쳐
충청권 대전롯데캐슬, 천안e편한세상 등 2700여 세대
"시장 관망세 속 경쟁력 있는 단지 양호한 성적 낼 것"

  • 승인 2025-02-02 15:55
  • 신문게재 2025-02-03 8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게티2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대전 분양시장 포문은 동구 가오동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연다. 롯데건설이 대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전 동구 가오동 2구역(천동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공급하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는 총 952세대(전용 59~120㎡)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으로 구성됐다. 대전천과 식장산, 보문산 등 자연환경과 가오동 상권이 인접하다. 특히 주변 자연을 아파트 최고층에서 조망 가능한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도 대전에서 최초로 도입돼 눈길을 끈다.

전국적으로 대전을 포함한 19개 단지, 1만 4174세대(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888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 3168세대)의 약 67.48%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5120세대, 지방은 376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의 경우 지난해(1만 476세대) 물량보다 6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방 분양이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공급 감소 폭이 큰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급 여건이 악화한 여파도 작용했다는 분석에서다.



충청권에선 2700여 세대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대전에선 동구 가오동에 짓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이달 중순 분양을 예고했다. 충남 천안에서는 DL이앤씨가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에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동, 전용면적 84~191㎡ 총 1763세대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1498세대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심에 위치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갖춰 예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일반 물량 예정 물량을 보면, 경기 2989세대(7곳), 인천 1649세대(2곳), 서울 482세대(1곳) 등이다. 특히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올해 첫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전용 84㎡D의 분양가는 최고 24억 5070만 원에 책정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종과 청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아파트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며 "2월 분양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방에서도 경쟁력 있는 단지들이 양호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2월 시도별 분양 예정물량
2월 시도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 리얼투데이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SMR 특별법' 공방 지속… 원자력계 "탄소중립 열쇠" vs 환경단체 "에너지 전환 부정"
  2. 천안시, PM 견인 강화로 질서 확립 '고삐'
  3. 李정부 첫 조각 마무리…충청 고작 2명 홀대 심각
  4.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5. [오늘과내일] 더 좋은 삶이란?
  1. 더불어민주당 전대주자들, '충청당심' 공략 박차
  2. [월요논단] 지역주택조합의 분담금 반환과 신의성실의 원칙
  3. 대전문화재단,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사회공헌활동 펼쳐
  4. 대전미술대전 무산 위기 넘기고 올 가을 정상 개최 가시화
  5. 가까스로 살린 대전미술대전…문화행정은 이제부터 숙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시대적 과제 중 하나인 대전·충남 행정통합 을 위한 특별법안이 완성됐다. 12·3 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등 정치적 격변기 속 잠시 주춤했던 이 사안이 조기 대선 이후 다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14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는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가칭)' 최종안을 확정했다. 민관협은 이날 완성된 법안을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홍..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해양수산부가 세종보다 부산에 있어야 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충청 보수 야권이 발끈하고 나섰다. 전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수부가 세종에 있을 때 그 효과를 100이라고 한다면, 부산으로 오는 것이 1000, 1만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해수부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가 내세운 해수부 부산 이전 근거는 북극항로였다. 그는 "북극항로를 둘러싸고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다"며 "해수부를 거점으로 삼아 부산에서..

국내 증시 활황…대전 상장기업 시총도 사상 최대
국내 증시 활황…대전 상장기업 시총도 사상 최대

국내 증시가 연일 활황을 이어가면서 대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6포인트(0.83%) 상승한 3202.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선을 넘긴 건 2021년 9월 6일(종가 3203.33)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로 거래를 마쳐 희비가 엇갈렸다. 주목할 건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성장세다.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6월 기준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 요란한 장맛비 요란한 장맛비

  •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