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상촌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로 조성 추진

1억8000만원 투입 33개 업소 노후화된 간판 정비

영동군의 상촌면 거리 현재 모습. 이곳 33개 업소의 노후화된 간판을 일제히 바꾼다.

영동군은 상촌면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총 1억 8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상촌면 중심부를 대상으로 33개 업소의 노후화된 간판을 정비한다.

영동군은 지난달 23일 상촌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사업 취지와 계획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사업 계획에는 외벽 정비 방안, 상가별로 특색을 살린 디자인 간판 제작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색채 배합 및 재료 선택이 포함됐다.



영동군은 상촌면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디자인을 적용해 거리의 통일성과 심미성을 높일 계획이다. 색채는 조화로운 배합을 통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간판 크기와 배치는 건물 외관과 어우러지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야간 가시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고려한 조명을 설치해 상가와 거리의 생동감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며, 고효율의 LED 모듈 및 등기구를 사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계획이다.

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간판을 교체하는 것을 넘어, 상촌면만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영동=이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