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2024년 11월 29일~12월 20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인구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결혼·출산·양육·고령화·다문화 등 8개 분야를 토대로 2개 중복응답이 가능한 의견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1562명이 참가했다.
현재 관내 인구 중 18~39세 청년은 2020년 21만6665명, 2022년 20만5129명, 2024년 19만7805명으로 감소세를, 65세 이상 노인은 2020년 7만2151명, 2022년 8만766명, 2024년 9만2478명, 외국인은 2020년 2만6787명, 2022년 3만16명, 2024년 3만7379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일자리·문화·주거 등 청년 인구 유입과 노인·외국인을 위한 종합적인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의견이 산출됐다.
이번 의견조사 청년 분야 결과를 살펴보면 임차보증금 이자 등 주거 관련 비용 지원, 청년 취업 지원, 급여 등 일자리 조건 개선, 교육·직업훈련 역량 강화, 문화·여가 지원 등 순서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령화 시대 대응 분야에서 중장년·고령자 일자리 늘리기, 고령자 돌봄체계와 의료·건강관리, 고령자 맞춤 주거 지원, 문화·여가·체육시설 프로그램 확대, 세대 간 화합과 존중 문화 함께하기 등으로 드러났다.
또 다문화와 외국인 분야는 다문화 아동·청소년 성장, 언어·주거·의료 등 정착, 직업훈련·교육으로 역량 강화, 다문화를 수용하는 분위기 조성 등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게다가 도시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 교육·의료 서비스 기능 강화, 문화·관광·예술 등 즐길 거리 늘리기, 교통 개선, 체육시설·도서관 등 공공서비스 개선 등을 순서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살기 좋은 천안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담겨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69만7299명인 인구수를 2025년 상반기 중으로 70만명 도달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수립으로 인구 유입을 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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