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2~3월 움직임과 행사 포인트는

  • 정치/행정
  • 세종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2~3월 움직임과 행사 포인트는

국내 첫 작은키 나무 국가고유계수 등록 눈길...국가 탄소흡수량 확대
3월 7일까지 신품종 육성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판로 확보와 홍보 뒷받침
3월 23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서 '동백꽃 필 무렵' 기획전도 진행

  • 승인 2025-02-05 15:4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1. 사철나무
우수한 탄소흡수원인 작은키 나무 5종 중 하나인 사철나무. 사진=한수정 제공.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 이하 한수정)은 2025년 2월 5일 국내 최초로 정주지(Settlements) 부문의 작은키 나무(관목, 5종) 상대생장식을 국가고유계수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국가고유계수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환경부)에서 국가온실가스보고서 작성을 위해 국내에서 배출되고 흡수되는 연간 온실가스량을 산정에 사용하는 계수다. 이번에 등록된 작은키 나무 5종의 상대생장식 계수는 농업과 임업, 기타 토지이용(AFOLU) 분야 정주지 부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작은키 나무는 그동안 도시 숲과 정원에 많이 식재돼 있으나 고유계수의 부재로 국가온실가스 통계에서 제외됐으나, 이번 조치로 온실가스 흡수량을 반영해 국가 2050 탄소중립(Net Zero)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시숲과 정원 내 작은키 나무(관목) 비율은 60~80%에 달한다.

등록된 5종은 △사철나무 △산철쭉 △조팝나무 △회양목 △화살나무다. 이를 대상으로 등록된 국가고유계수를 활용한 탄소저장량을 추정한 결과, 도시숲과 정원의 탄소저장량은 5∼11% 이상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에 등록된 국가고유계수를 활용해 신규로 조성되는 도시숲과 정원의 탄소흡수량을 확대하도록 정책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도시숲과 정원에 많이 이용되는 작은키 나무(관목)의 탄소흡수계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도화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정은 이와 함께 오는 3월 7일까지 신품종 육성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민간을 대상으로 국내 육성 품종이나 자생식물 품종 출원과정에 전문적·행정적 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접수된 신청서의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우수 품종을 선발하고, 출원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최종 품종 등록된 식물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로 확보와 홍보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수목원 누리집(www.sj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원장은 "국내 민간 육종가들이 열심히 육성한 식물을 발굴해 품종 출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며 "앞으로도 국내 정원소재 다양화를 통해 대한민국 정원소재의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1-2. 동백전시 모습
동백 전시 모습.
한수정은 3월 23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전시관에서 동백나무 기획전 '동백꽃 필 무렵: 우리 동백 이야기'도 개최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동백나무 숲 7곳과 세계적인 품종으로 인정받은 동백나무 '코리안 파이어(Korean Fire)' 품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에서는 50여 종의 동백나무 품종을 4월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해설 프로그램과 동백을 주제로 한 포토존, 힐링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든샵에서 동백 관련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3.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4.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5.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1.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2.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총명서포터즈
  3.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4.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5.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