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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 |
6일 군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미분양세대수가 998세대를 기록하며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요건인 1000세대 이상 기준에서 벗어나 해제 판정을 받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미분양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수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2% 이상인 시군구를 대상으로 미분양 증가나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의 조건이 하나라도 충족될 경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이번 해제로 음성군 내 건설사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분양보증을 신청할 때 사전심사 절차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분양사업 추진 시 행정 절차 간소화로 이어져 지역 주택시장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음성군은 최근 괄목할 만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내국인 인구는 9만 123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명이 증가하며 7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목할 점은 최근 3개월간 859명이 증가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탄탄한 정주 여건이 자리잡고 있다.
군에는 2500여 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어 풍부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내수영장 3개소, 다목적 실내체육관 6개소, 체육공원 7개소 등 생활체육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군민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5.23㎡로 전국 평균(4.89㎡)을 상회한다.
여기에 2025년 말 국립소방병원 개원으로 의료 인프라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확충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지역 발전 기대감이 상승했고, 이것이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로 이어졌다"며 "이번 해제를 계기로 지역 건설경기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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