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청소년층 공략으로 더 젊어지는 청소년 정책 눈길

  • 전국
  • 충북

진천군, 청소년층 공략으로 더 젊어지는 청소년 정책 눈길

- 청소년 인구 전체 인구의 14.9%, 충북 2위…지난 10년간 12% 증가
- 특색 갖춘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아리아리 동(同)동(動) 큰 인기
- 청소년 수련원, 수련관, 문화의집, 꿈자람터 등 청소년 공간 지속 확대 효과

  • 승인 2025-02-07 12:25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군 청사 전경 (97)
군 청사 전경
충북 도내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 중인 진천군이 지역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청소년 맞춤 정책을 펼치며 지속 가능한 인구증가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환경이 인구증가 허리를 강화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군의 판단에서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진천군 청소년(9~24세) 인구는 전체 인구 86,537명의 14.9%인 12,880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청주시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치로 전국적인 출산율 하락 상황에서도 10년 전인 2015년 초 11,500여 명에서 1,400여 명인 12%가 증가했다.



군은 이러한 청소년 인구 증가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니즈(Needs)를 만족시킬 수 있는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관심사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인 '아리아리 동(同)동(動)' 프로그램이 있다.

고카트 레이스 사진
진천군 고카트 레이스 사진
해당 프로그램은 △여가?레저 △문화·예술 △생활체육 △진로·직업 4개 영역으로 나뉘며 열기구 체험, 고카트레이스,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사격체험, 약사체험 등 25개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부족한 인프라에 대한 청소년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인근 시·군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부터는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 개수를 35개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래들과의 건강한 소통을 위한 공간 마련 노력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지난 1995년 개관한 진천군청소년수련원이 있다.

군 최초 청소년 수련시설으로 차별화된 수련 활동 인증프로그램 운영과 쾌적한 수련환경 덕분에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42,000여명의 수련생을 유치해 운영 세입액이 역대 최대인 1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활동 안전 우수기관'으로 3년 연속(2022~2024년) 선정되면서 전국 최고의 수련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청소년수련원 프로그램 사진(세줄 다리)
진천군 세줄다리 청소년수련원 프로그램 사진
올해는 수련활동 참여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모험형?도전형 신규 인증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각각 2015년, 2018년에 문을 연 진천군청소년수련관과 덕산청소년문화의집 역시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자치기구, 청소년참여예산제, 청소년 동아리 등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고 있다.

또한, 매년 '생거진천 미래지기축제' 를 개최해 청소년들이 관심사를 노력을 통해 발산할 수 있는 희망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 상반기 충북혁신도시에 조성한 '꿈 자람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전국 최초 진로와 스포츠를 융합한 공간으로 진로 체험관, AR 스포츠 체험관, 다목적 체육관 등 교과 과정에서 경험할 수 없는 일상을 선물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도심의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는 '꿈 더하기 1호점'의 2, 3호점을 각각 이월면과 광혜원면에 개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생거진천의 지속 가능성은 결국 우리 청소년들에게서 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라며 "청소년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본인들의 미래를 위해 활용될 차별화된 청소년 활동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PMPS S1 이모저모] '마운틴듀'와 함께하는 결승전 1일차 개막
  2.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재명 집권 막아야"
  3. [S석한컷]오늘자 대전하나시티즌 밥신 결승골 순간 일반석 표정
  4. [S석한컷]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 대전러버스 차기 후임 콜리더의 탄생?
  5. [르포] 게임이 축제가 된 현장, 'PMPS 2025 S1' 결승전 1일차
  1. '첫 대전시청사' 학술세미나 성료…근대건축 유산 보존과 활용 논의
  2.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3. 대전 백화점·아울렛, 어버이날·어린이날 프로모션 살펴보니
  4.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5.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심의위원 후보 공개 모집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