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의 '범민주진보 연합군' 구상… "다음 대선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 정치/행정
  • 대전

황운하의 '범민주진보 연합군' 구상… "다음 대선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조국혁신당이 연합군 결성 위한 플랫폼 역할"
'검찰개혁+정치개혁' 반드시 해결할 시대적 과제
"하명사건? 검찰권 남용 사례, 반드시 책임져야"

  • 승인 2025-02-09 17:02
  • 신문게재 2025-02-10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3232323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대전시당위원장). [출처=황운하 의원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범민주진보진영의 연합군 결성을 통한 압도적 대선 승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압도적 승리만이 확실한 정권교체와 검찰개혁, 정치개혁 등 시대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은 플랫폼 역할을 통해 범민주진영의 연합군 결성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일명 청와대 하명수사 사건에 대해선 검찰의 전형적인 보복수사와 정치기소라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최근 중도일보와 만나 탄핵정국과 조기 대선 가능성 등 주요 현안과 조국혁신당의 향후 계획과 목표, 항소심 무죄 판결, 4·2 보궐선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황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위원장도 맡고 있다.

우선 황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가능성을 높게 보고, 다가올 조기 대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의 연합군 결성을 주장했다.



황 원내대표는 "시점은 잘 모르겠지만, 탄핵 인용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어질 조기 대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이 확실하게,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이겨야 한다. 그래야만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루고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등 시대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범민주진보진영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선 연합군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연합군을 결성하지 않고선 저쪽과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설사 이기더라도 근소한 차이로 이긴다면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어렵다. 조국혁신당은 플랫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범민주진영의 연합군 결성과 확실한 대선 승리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항소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선 검찰의 전형적인 보복수사, 정치기소임이 드러났다며 검찰권 남용을 통제하는 검찰개혁과 함께 책임 또한 물어야 한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아무 실체가 없는 사건이라 할지라도 무죄 선고를 얻어내기까진 상당한 시간과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애초부터 무죄인 사건을, 무죄라고 증명하는 과정에서 여러 고통을 받고 제 명예도 훼손됐다. 무죄 선고까지 5년이 넘도록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평소 검찰에 눈엣가시였던 황운하에 대한 보복 수사로 시작해 정치적 목적을 담아 기소한 전형적인 검찰권 남용 사례"라며 "이제는 관련된 진실을 하나하나씩 밝히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4·2 대전시의원 보궐 선거와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선 "이번 시의원 보궐에 조국혁신당의 색깔을 선명하게 낼 수 있는 30대 여성청년 변호사인 문수연 대변인을 내세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대전을 포함한 전국에 훌륭한 후보자를 내겠다. 대중정당으로의 성장과 연합정치 실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2.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4.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을 포함해 전국 도시철도가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뒷짐을 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 정책에 따라 법정 무임승차를 이어오고 있지만, 정부는 수십 년간 요청됐던 국비 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재정 문제는 지자체와 운영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8일 대전을 포함해 전국 6개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운영기관 무임승차 손실액은 7228억 원에 달했다. 대전은 지난해 125억 원으로 4년 전(76억 원) 대비 약 64.4%나 늘어난 셈이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도시철..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나며 5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응시자 10명 중 6명은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하면서 '사탐런'이 이번 수능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52만 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이는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생자가 올해 고3에 진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은 고3 재학생이 37만 1897명(67.1%), 졸업생 15만 9922명..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