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AI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확대

  • 전국
  • 보령시

보령시보건소, AI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확대

만성질환 어르신 250명 대상 스마트 건강관리 실시

  • 승인 2025-02-10 11:25
  • 신문게재 2025-02-11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2. 보령시 보건소
보령시보건소
보령시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노인 건강관리에 나섰다.

보령시보건소는 10일부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의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은 65세 이상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제공되며, 이를 통해 측정된 건강 정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건소 시스템과 연동되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 상담과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250명의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특히 허약하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건강 행태 개선이 필요한 스마트폰 소지자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다만, 노인장기요양등급 1~5급 판정자나 다른 유사 프로그램 참여자는 제외된다.

참가자들에게는 블루투스 손목 활동량계, 체중계, 그리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혈압계나 혈당계 등의 스마트 건강측정기기가 지원된다.

'오늘 건강' 앱을 통해 참가자들은 일일 건강 미션을 수행하고, 전문가의 건강 상담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이 프로그램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라며,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프로그램의 높은 성과다.

2024년 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94.5%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2025년 참여 인원을 250명으로 확대했으며, 기존 참여자들의 신체활동이 46.8%, 식생활이 51.6%,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82.9%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다.

보령시의 이러한 노력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건강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혁신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4.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5.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