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제32회 소금무지제 및 달집태우기 성황리에 마무리

  • 전국
  • 충북

단양군,제32회 소금무지제 및 달집태우기 성황리에 마무리

- 단양군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 -

  • 승인 2025-02-12 09:22
  • 수정 2025-02-12 15:1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3) 소금무지제(1)
단양군 두악산 소금무지제
단양군은 지난 11일 군민의 무사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제32회 소금무지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신단양 이주 40주년을 맞아 군민의 화합을 다지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소금무지축제추진위원회(회장 이종욱)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오전에는 단성면 두악산 정상에서 전통 제례가 봉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소원지를 달며 한 해의 소망을 기원했다. 또한, 군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복주머니를 제작해 지역 단체 및 주민들에게 배부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소금무지제는 단양의 '단(丹)'과 '양(陽)'이 모두 불을 상징하며, 두악산이 불꽃과 유사한 형상을 띠고 있어 과거 화재가 빈번했던 데서 유래됐다. 불을 다스리기 위해 두악산 정상에 소금과 한강수를 담은 항아리를 묻고 제를 올렸던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어 저녁에는 단성체육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됐다.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 제례, 부럼 깨물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으며, 150여 명의 주민과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달집에 불을 붙이며 액운을 태우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순간은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종욱 추진위원회장은 "이번 행사가 단양군민의 단합을 도모하고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무사히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4. 대전경찰, 지난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50명 송치… 지난 20대보다 174%↑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