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세계 문화 이야기] 에메랄드 덩굴, 필리핀 숲의 숨겨진 보석

  • 다문화신문
  • 청양

[청양다문화 세계 문화 이야기] 에메랄드 덩굴, 필리핀 숲의 숨겨진 보석

  • 승인 2025-03-03 11:42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에메랄드 덩굴, 필리핀 숲의 숨겨진 보석(출처_픽사베이)
에메랄드 덩굴, 필리핀 숲의 숨겨진 보석
오늘은 필리핀의 깊은 숲속에는 눈을 사로잡는 경이로운 식물을 소개한다.

이 식물은 청록색 옥덩굴로도 알려진 에메랄드 덩굴로 마치 비밀의 정원에 온 듯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에메랄드 덩굴은 두꺼운 줄기를 통해 키 큰 나무를 타고 올라 햇빛을 받아 자라며, 그 길이는 최대 18m에 이르기도 한다. 줄기는 나무줄기와 가지를 휘감아 얽히며, 때로는 죽은 나무를 완전히 덮어버리기도 한다.



에메랄드 덩굴에는 생생한 청록색 또는 녹청색의 발톱 모양 꽃이 계단식으로 피어나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꽃은 마치 포도송이처럼 늘어져 있으며, 한 송이에 75개 이상의 꽃이 피어난다. 이 꽃들은 터키석이나 옥색과 유사한 청록색을 띠며,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이라고 말한다.

이 식물은 눈에 띄는 외관과 제한된 분포로 인해 전 세계 식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열대 환경이 필요한 이 식물은 주로 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



필리핀의 자연이 빚어낸 이 신비로운 덩굴은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일깨운다. 에메랄드 덩굴은 단순한 관상용 식물이 아닌 자연의 경이로움과 진화의 신비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예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특별한 식물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느껴보길 바란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2.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