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어린이 택견단 출범…"전통무예 계승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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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어린이 택견단 출범…"전통무예 계승 이끈다"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서 발대식, 단원 위촉장·호패 수여
4월 '충주의 날' 특별공연 첫선…전통-현대 융합 공연도 준비

  • 승인 2025-02-16 09:2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217 충주 어린이택견단1
충주 어린이 택견단 발대식.
충주의 전통 무예인 택견을 계승할 어린이 택견단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택견협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충주 어린이 택견단 발대식이 15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택견 관계자, 어린이 단원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단원 위촉장과 호패 수여식을 시작으로 충주시립택견단의 축하공연과 어린이 택견단의 다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충주 어린이 택견단은 앞으로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택견 기량을 연마하고, 지역 문화행사와 전국대회, 국제교류 행사 등에 참가해 택견의 전통과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4월 23일 '충주의 날' 행사에서 특별 초청공연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충주 어린이 택견단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에 알리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낙우 의장은 "충주 어린이 택견단은 단순한 무예 수련 택견단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통 무예를 계승하며 어린이 홍보대사이자 민간 외교관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대식 한국택견협회 총재는 "어린이 단원들이 택견을 통해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예절을 배우며, 택견의 미래를 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 어린이 택견단은 향후 충주시립택견단,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와 협연을 통해 전통 무예와 현대 스트리트 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를 포함한 대중이 택견을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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