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2보병사단 6·25전쟁 참전용사 무공훈장 전수

  • 사회/교육
  • 국방/안보

육군 제32보병사단 6·25전쟁 참전용사 무공훈장 전수

故 강동수 소위 화랑무공훈장 전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

  • 승인 2025-02-18 17:34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KakaoTalk_20250218_114749493_02
11일 육군 제32보병사단이 진행한 6.25전쟁 무공훈장 전수행사에서 참전용사 유가족과 기념촬영 중인 모습. (사진=32사단 제공)
육군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2월 11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고(故) 강동수 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을 직접 찾아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에서 활약해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당시 긴박했던 전쟁상황으로 생전에 받지 못한 전쟁영웅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늦은 예우지만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값진 예우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군의 의지를 담았다.



유가족의 거동이 불편해 부대를 방문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단장이 유가족이 있는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전수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마을을 찾은 사단장이 군악중대의 엄중한 연주와 함께 유가족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모습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줬다.

이날 고(故) 강동수 6·25전쟁 참전용사를 대신해 무공훈장을 받은 유가족 강정자씨는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명예를 드높이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면 사단장은 "조국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강동수 선배전우님의 고귀한 희생에 존경을 표한다"며 "선배 전우들의 뜻을 받들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백룡부대 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故) 강동수 참전용사는 1948년 2월에 입대해 6·25전쟁 당시 중부지구 경비사령부 예하부대 육군 상사의 계급으로 치열한 전투현장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맞서 싸웠다. 전후에도 1954년 1월 육군 소위로 임관해 국가를 위해 복무하던 중 1958년 순직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