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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
분만산부인과부터 산후조리원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충주시모자보건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저출산 시대의 새로운 해법 모색에 나섰다.
시는 분만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을 포함한 모자보건 전문 의료 기반 시설 조성을 목표로 '충주시모자보건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5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용역 과정에서는 충주시의 지역 특성 분석과 국내 유사 사례 조사, 사업 대상지 입지 분석, 사업 타당성 검토, 기본 방향 및 건축계획 수립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위치 선정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시는 행정, 의료, 건축, 도시 분야 전문가와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적의 입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부지를 선정하고, 이후 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는 '모자보건센터 건립 지원 T/F'를 별도 구성해 운영한다.
T/F팀은 행정 절차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사업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센터 건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이번 모자보건센터를 단순 의료시설이 아닌 임신, 출산, 보육을 아우르는 통합 의료서비스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주'라는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임신과 출산, 영유아 보육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젊은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모자보건센터 건립을 통해 임신과 출산, 육아가 행복한 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출산 친화적 의료 환경을 구축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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