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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연도별 주요 고용지표 현황. |
21일 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지표에서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을 비롯한 4개 분야에서 도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 77.9%,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2.4%, 경제활동참가율 73.6%, 청년고용률 51.7%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3%, 1.2%, 5.3% 상승한 것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룬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지역활동인구 분야에서 11만 6000명을 기록하며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역활동인구'란 해당 지역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생산을 위해 실제로 수입이 있는 일을 한 15세 이상 취업자(유입취업자 3만 1600명, 거주지취업자 5만 8400명)와 거주민 중 실업자(1100명) 및 비경제활동인구(2만 4900명)를 더한 수를 가리킨다.
기존의 고용지표에서 지역 간 유입·유출 취업자가 반영되지 않아 해당 지역의 실질적 고용창출 성과를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어 2024년부터 보완된 지표다.
또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00명이 증가한 6만 8400명을 기록했으며, 실업자 수는 900명이 감소한 1100명으로 나타나 실업률도 1.5% 하락했다.
상용근로자 수도 5만 7600명으로 200명 증가해 일자리의 질적 향상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12월 기준 월평균 5만 8042명으로, 전년 동월(5만 6413명) 대비 1629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체 취업자(6만 8400명)의 85%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평균 55.3%를 크게 웃돌아 일자리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군은 이러한 성과가 민선 7기 이후 13조 9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고환율과 물가상승, 경기둔화 등 투자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조병옥 군수는 "신성장산업 육성과 투자유치 기반 조성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며 "지역 주민이 행복한 음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2024년 고용노동부-충청북도의 식품제조분야 이중구조 개선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뿌리산업 고용활성화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으로 5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충북 도내 최초로 한국형 퀵스타트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반도체 분야에서 28명의 청년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고용 창출 정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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