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지역 농식품 해외 시장 개척에 힘 모은다

  • 전국
  • 충북

괴산 지역 농식품 해외 시장 개척에 힘 모은다

  • 승인 2025-02-25 10:51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괴산군, 뉴질랜드 오클랜드 신시장 교두보 마련(판촉전) (2)
지난해 괴산 해외 농식품 시장 개척단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지역 농식품 판촉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
괴산군이 2024년 지역 농식품의 해외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베트남, 일본, 네덜란드 등 10개국이 이상의 나라에 총 684만5000달러 규모의 지역 농식품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신선 농식품 339만4000달러, 가공 농식품 345만1000 달러 규모로 균형 있게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주요 수출 품목은 김치, 배추, 채소 종자, 곡류 제조품, 화훼, 소스류, 장류, 조제 식료품 등 지역 특산품이다.



특히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해외 농식품 시장 개척단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지역 제품을 선보여 추가 발주 계약을 이끌어내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성공했다.

뉴질랜드 시장에서는 오클랜드에서 열린 판촉전이 큰 성과를 거뒀다.

군은 소스류, 장류, 고춧가루, 조미김, 선식, 떡류, 감자 가공품 등을 판매해 약 8만8000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뉴질랜드 대형 유통업체 E마트와 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추가 발주를 통해 9만8000 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등 장기적인 공급 기반을 구축했다.

9월부터는 송인헌 군수를 단장으로 미국 농식품 시장 개척단을 꾸려 미주 시장을 공략했다.

미주 MBC 홈쇼핑과 LA 한인축제 판촉전에서 1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지 바이어와 6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판촉전 이후 추가 주문이 이어지며 미국의 대표적인 한인 마트 체인인 메가마트 및 한남체인에 5만4298달러 규모의 제품이 입점됐다.

아울러 현지 바이어와 직접 수출 계약을 통해 13만4717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이 성사되며 지역 농식품의 미국 전역 공급이 확대됐다.

이에 군은 올해 지역 업체와 힘 모아 농업인, 농식품가공업체 등의 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 농식품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위한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