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25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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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25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마무리

빚 없는 시정 운영 강조…주요 사업 임기 내 완수 약속
경제 친화적 시정·노인복지 강화 등 올해 운영방향 제시

  • 승인 2025-03-03 08:5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304 주민과의 대화_2(산척)
조길형 충주시장 '주민과의 대화' 사진.
충주시가 1월 8일 성내충인동을 시작으로 2월 28일 금가면까지 25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실시한 '2025년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추진될 주요 사업들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퇴직 이통장과 유공자 표창, 사전 건의사항에 대한 부서장 검토 결과 보고, 읍면동장의 발전전략보고, 시정운영계획 설명, 시민과의 자유로운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조길형 시장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무리한 신규 사업보다 기존 추진 사업의 내실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혁신과 도전의 자세로 계속 고민하겠다는 일관된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충주시 시정운영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경제 친화적 시정 운영을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 집행, 공정하고 차별 없는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이 강조됐다.

또 노인복지 강화를 위한 재미와 건강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과 모자보건 서비스 강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계획이 발표됐다.

시는 생활거점 조성사업, 재오개 친환경 리조트, 계명산 전망대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도 임기 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단대교·연수터널 도로개설, 상하수도, 지방정원 등 생활 SOC 사업들이 예산 부족으로 중단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충주시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알뜰한 예산 운영으로 부채 없는 시정을 운영해왔다는 점이다.

조 시장은 이러한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시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공정과 원칙에 입각한 시정 운영을 통해 시민 화합을 이루겠다"며 "생활의 불편이나 시정 발전에 관한 의견은 언제든 전화나 문자로 소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형성된 시민들의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체계적인 소통과 혁신적 행정으로 내실 있는 지역 발전을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행정은 지방자치 시대에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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