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24 지역발전지수 '지역경제력' 전국 군단위 1위

  • 전국
  • 충북

음성군, 2024 지역발전지수 '지역경제력' 전국 군단위 1위

13조 9000억 투자유치로 경제지표 상승세 입증
1인당 GRDP 9152만 원…고용률 충북 도내 1위 달성

  • 승인 2025-03-03 08:5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지역발전지수(RDI) 평가에서 '지역경제력' 부문 전국 군 단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시·군)를 대상으로 한 종합 순위에서 지역경제력 부문 전국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군 단위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지역발전지수(RDI, Regional Development Index)'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역의 발전 수준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다.

평가는 생활서비스, 지역경제력, 삶의 여유공간, 주민활력의 4대 부문과 21개 세부 항목을 기반으로 지역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을 분석해 2년마다 발표하고 있다.



이 중 '지역경제력' 부문은 총사업체수, 사업체증감률, 15세 이상 인구 대비 총일자리 수 비율, 소득수준, 재정자립도, 지역내총생산(GRDP)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높은 평가 결과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성군이 꾸준히 추진해온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군은 2024년에만 3조 2800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총 13조 9000여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는 연평균 2조 3000여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이를 통해 약 1만 60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노력은 각종 경제·고용 지표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고용률 지표에서 음성군은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 77.9%,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2.4%, 경제활동참가율 73.6%, 청년고용률 51.7% 등 4개 분야에서 충북 도내 1위를 기록했다.

또 음성군의 지역활동인구는 11만 6000명으로 전국 군단위 중 1위를 차지했으며, 2023년 말 발표된 2021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는 9152만 원으로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음성군의 경제적 역량과 지역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병옥 군수는 "민선 7기 이후 13조 9000여억 원이 넘는 투자유치와 적극적인 기업체 지원을 추진했고, 그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음성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