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 살아난 대전하나시티즌 홈 첫승…리그 2위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득점력 살아난 대전하나시티즌 홈 첫승…리그 2위

2승 1패 승점 6점으로 리그 2위 안착한 대전
주민규, 팀 내 4골 중 3골 기록…득점력 가동

  • 승인 2025-03-03 10:54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IE003422248_STD
3월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의 경기에서 대전의 주민규가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했던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올 시즌 새롭게 대전의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주민규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 시키면서다. 최전방의 구심점을 찾아낸 대전은 포항스틸러스와 수원FC를 무사히 잡아내면서, 시즌 초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안방에서 이뤄낸 첫 번째 승리다. 대전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섰고, 수원FC는 1무 2패 승점 1점으로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대전의 최전방에 선발 출전한 주민규는 후반 42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정재희의 슈팅이 막혀 흐른 공을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가 홈 팬들 앞에서 기록한 첫 골이며, 올 시즌 3호골이다. 이번 득점으로 주민규는 K리그1 득점 순위에서 광주FC의 아사니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됐다.

사실 주민규의 영입은 시즌 개막전까지만 하더라도 의구심이 상당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이란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이긴 하지만, 만 35세란 나이에 접어든 만큼 기량 하락을 우려하는 시선이 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엔 기대에 다소 못 미쳤던 시즌 10골 기록에서 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주민규의 활약은 기대보다 화려하다. 현재까지 대전이 넣은 4골 중 3골을 담당하면서, 명실상부한 팀의 '해결사'로 빠르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저조한 득점력에 지난 시즌 내내 리그 하위권을 전전했던 대전에는 두 팔 벌려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주민규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안방에서 골을 넣어 2배로 기쁘다. 득점 후 팬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홈 경기에서 또 골을 넣고, 또 이겨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며 "훈련과 경기를 통해 새로운 동료들과 합을 맞춘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많은 팬이 성원해 주시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덕분에 이겼다"라며 "주민규가 늘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찬스가 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한마음 한뜻으로 승리를 위해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3월 8일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번째 승리를 향해 나선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2.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3.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4.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