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 이승환 교수, KJIM 최다 인용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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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충주병원 이승환 교수, KJIM 최다 인용 공로상 수상

심혈관 시술 혁신적 접근법 연구로 학계 주목받아

  • 승인 2025-03-04 19:4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이승환 교수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심장혈관내과 이승환(사진) 교수가 대한내과학회로부터 '2024년 KJIM(대한내과학회지) 최다 인용 공로상'을 수상했다.

4일 건국대 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1월 9일 상장을 수여받았으며, 그의 논문은 최근 2년간 KJIM에 게재된 논문 중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에서 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3편에 선정됐다.

수상 논문인 '초음파로 측정한 원요골동맥의 기준 직경과 특징(Reference diameter and Characteristics of the distal radial artery based on ultrasonographic assessment)'은 2020년에 집필돼 2021년 KJIM에 게재된 이후 현재까지 총 33회 인용됐다.

이 연구는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33회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연구의 핵심은 심혈관 시술에 있어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한 점이다.

전 세계적 지침에 따르면 협심증 및 심근경색 진단·치료를 위한 동맥혈관 확보 시 대퇴동맥보다 손목의 요골동맥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출혈 및 사망 합병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 교수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손등에 위치한 원위요골동맥을 통한 시술 가능성을 11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검증했다.

연구 결과 원위요골동맥을 통한 접근법은 출혈 합병증을 더욱 줄이고 시술 후 손목 움직임 제한이 없어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건국대 충주병원에서도 이 방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후속 연구로 4977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다기관 등록연구를 진행했으며, 원위요골동맥을 통한 심혈관 조영술 100%, 중재시술 치료 98.8%의 높은 성공률을 달성했다.

이 성과는 심장혈관중재시술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JACC에 'Distal Radial Access for Coronary Procedures in a Large Prospective Multicenter Registry'라는 제목으로 2024년 2월 17일 게재됐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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