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원 연구원 종사직종 선호 1위는 국내 대기업 연구원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이공계 대학원 연구원 종사직종 선호 1위는 국내 대기업 연구원

2024 KIRD 과학기술 인재개발 활동조사 발표

  • 승인 2025-03-06 17:45
  • 수정 2025-03-07 15:02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306173001
연구개발 종사직종 선호도. 보고서 발췌
국내 이공계 대학원 연구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사직종으로 대기업 연구원을 꼽았다. 강화돼야 할 정부 정책으로는 장학금이나 인건비 확대 등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KIRD 과학기술 인재개발 활동조사'를 6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이공계 대학원 연구원을 비롯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인재개발 활동과 요구사항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석·박사 과정의 학생연구원을 비롯해 임시·계약직 석·박사급과 박사후연구원(포닥) 등 이공계 대학 연구원 1000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종사직종으로 국내 대기업 연구원을 택했다. 5점 만점 척도에 4.25점이다.

이어 공공연구소 연구원이 4.09점이 4점대로 뒤를 이었다. 공기업·공공기관 연구원 3.95점, 해외기업 연구원 3.93점, 국내 대학 교수 3.91점, 해외 대학 교수 3.82점 순이다.



창업 기업가에 대한 선호는 3.05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국내 중소·벤처기업 연구원과 정부·지자체 공무원도 각각 3.4점, 3.5점으로 낮은 축에 속했다.

다만 선호도와 현재 목표 직장 간에는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이들의 1순위 목표 직장은 국내 대학(26.2%)이다. 이어 국내 대기업이 26%, 공공연구소가 16.2% 순이다. 창업을 1순위 목표로 꼽은 이들은 응답자의 0.9%에 불과했다.

이공계 대학 연구원 92.7%는 경력개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강화돼야 할 경력개발 정부 정책으로 장학금이나 인건비 확대 등 재정지원을 가장 필요로 했다. 복수응답 결과 70.5%가 해당 항목에 응답한 데 이어 46.3%는 행정인력 지원 및 행정 간소화 등을 통한 연구몰입 지원, 37.4%는 대학원생 대상 개인 연구비 지원 확대, 33.8%는 취업·창업·경력개발 지원, 29.3%는 대학원 교육 내실화, 10.3%는 차별문화 해소 등 연구실 문화 개선을 꼽았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