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IT 활용 데이터 기반 위반건축물 정비

  • 정치/행정
  • 대전

유성구, IT 활용 데이터 기반 위반건축물 정비

2025 위반건축물 점검·정비계획 수립

  • 승인 2025-03-07 13:56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4011801001404300054021
대전 유성구청사 전경.
대전 유성구가 기존의 행정처분 중심에서 벗어나 I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위반건축물 점검과 정비 활동에 나선다.

7일 유성구에 따르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반건축물을 줄이고 올바른 건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2025년 위반건축물 점검 및 정비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정비계획은 기존의 단속 및 행정처분 중심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한 체계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위반건축물 관리는 민원 신고나 현장 점검을 통해 개별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올해부터는 IT를 적용해 단속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방 위주의 행정을 펼친다.



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위반건축물 분포 현황을 시각화한 '밀집지도'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지역을 선정하고, 순찰 경로를 최적화해 예방적 조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위반건축물 정비는 단속과 처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위해 주민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한다. 위반건축물 밀집 지역의 직능단체원, 건축주, 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계층별 맞춤형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 위법 사례를 사전에 안내하고 올바른 건축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H가 공공임대를 위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매입할 때 관련 절차에 따라 위반건축물을 양성화하고, 관련 건축물에 대해서는 불법 건축행위 이행강제금 부과를 면제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기존의 민원이나 현장 조사 중심의 위반건축물 단속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올바른 건축문화 정착과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2024년 지난 연도 정기분 이행강제금 부과일시 조정 등을 통해 최근 5년간(2019~2023년) 평균 수납률 36.5%를 크게 웃도는 42.5%의 수납률을 기록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4.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5.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