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100억 투입 '도시바람길숲'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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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100억 투입 '도시바람길숲' 조성 본격화

2027년 준공 목표로 기본·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 열어
혁신도시 미세먼지 저감·열섬현상 완화 기대

  • 승인 2025-03-09 09:2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
'음성군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
음성군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1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혁신도시 주변의 대기환경 개선을 통해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7일 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조병옥 군수와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바람길 조성 효과 예측과 녹지 현황을 고려한 대상지 기본 구상 및 추진 경과가 논의됐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의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도심의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특히 혁신도시 주변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4년 3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이후 6월부터 본격적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군은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바람길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한 후 목적에 맞는 도시숲 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중간보고회 이후에는 주민설명회와 전문가자문회의 등을 통해 관련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 대응에 앞장서서 맑은 공기를 순환시키고, 도심 속 녹색 쉼터 공간 조성으로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도시 환경 개선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완공 후에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생태계 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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