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군단위 최초 읍면 순회 타운홀 미팅 종료

  • 전국
  • 부산/영남

청도군, 군단위 최초 읍면 순회 타운홀 미팅 종료

소통 강화 및 미래 성장 기반 마련

  • 승인 2025-03-11 17:3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청도 타운홀미팅
청도군은 군 단위 최초로 읍면을 순회하는 타운홀 미팅을 마무리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은 전국 군(郡) 단위 최초로 전 읍면을 순회하는 주민참여형 타운홀 미팅을 통해 주민 소통을 강화하고, 청도군의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월 6일 운문면을 시작으로 3월 7일 각남면까지 한 달간 진행된 타운홀 미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토론 주제를 선정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가족 중심의 의식을 공동체 중심으로 전환해 선진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각 읍·면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의제를 논의해 정책 결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

또한, 행정과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들 간 신뢰와 협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타운홀미팅에는 읍·면별 매회 주민 150~200여 명이 참석해 민·관이 함께 군의 행정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청도군의 미래 비전과 성장 동력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주제 선정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지난 1월 8일부터 16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1차로 주민 의견을 접수한 뒤, 각 읍·면별 2차 주민 간담회를 거쳐 최종 주제를 확정했다.

각 읍면에서 직접 논의해 선정된 주제는 ▲농업과 관광 융합으로 농가경제 및 관광객 방문 UP ▲청도읍성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도 자연드림파크 산업단지 조성 연계 농산업 발전 방안 등 6개 분야 총 18건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은 총 82건으로, 각 분야별 주요 의견은 다음과 같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운문사 자연휴식년 중단 ▲호산 등산로 정비 및 전망대 설치 ▲동곡시장 먹거리촌 조성 ▲오례산성 복원 및 등산로 정비 ▲헐티재 등산로 주차장 신설 ▲죽바위 관광객 편의·안전시설 확충 등 총 26건의 의견이 제안됐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풍각시장 먹거리골목 및 전통 먹거리 브랜드화 ▲로컬푸드 매장 이용객 대상 관광지 할인쿠폰 제공 ▲청도읍성 먹거리 푸드트럭 운영 등 총 20건의 의견이 제안됐으며,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오지 마을 주민의 문화·복지 혜택 충족 ▲성곡지 주변 마을 환경개선 ▲팔조령 구길 이정표 및 관광 안내판 설치 등 총 15건의 의견이 제안됐다.

농업·산업 분야에서는 ▲경관보전직불금 도입 경관단지 조성 ▲납품 농산물 다변화를 위한 산나물류 재배 시범단지 조성 ▲자연드림파크 납품 계약을 통한 지역 농산물 대량 재배 ▲감 재배 분야의 농업 대전환 추진 ▲마늘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교육·창업 지원 등 총 13건의 의견이 제안됐으며, 환경·안전 및 기타 분야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 ▲대중교통 및 주요관광지 공공와이파이 설치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소통공간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총 8건의 의견이 제안됐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논의된 의견은 면밀한 분석을 통해 향후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하수 군수는 "행정의 방향과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된다면, 행정과 주민 간의 신뢰는 더욱 두터워지고,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각과 의견은 청도군의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