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19-충암의 길과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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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19-충암의 길과 잠언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3-12 16:49
  • 신문게재 2025-03-13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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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 김정(金淨)의 문집(文集). (사진= 대전시립박물관)
4월 전후 대전의 동구 신상동에서 보은 방향으로 가는 대청호반 길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룬다. 꽃길을 가다 보면 대청호반에 전통적인 한옥과 삼 문, 정려각과 묘소가 잘 보존되어 있다. 여기가 조선 시대(성종17~중종15) 명현이신 충암 김정(金淨)의 유적지다. 충암은 조광조와 함께 사림파의 대표적인 분으로 사회적 폐단을 바로잡고 향약(鄕約)을 간행하여 백성들이 자치(自治)를 실현하는 등 많은 혁신정책을 추진하다가 훈구파의 모함을 받아 기묘사화(己卯士禍)의 화(禍)를 입고 제주도로 귀양 가서 그곳에서 사사(賜死)되신 그 유명한 기묘명현(己卯名賢)이시다. 이곳에는 충암의 묘소가 있고, 앞에는 신도비가 서있는데 그 비문(碑文)은 조선 시대 4대 문장가의 한 분인 월사 이정구가 지은 비문을 국한문으로 번역하여 새겼다. 그리고 곁에는 선생의 부인 송씨 부인의 정려(旌閭)가 서 있다. 많은 해설이 필요하지만 선생의 글 가운데 청소년들이 본받을 수 있는 잠언(箴言) 11개 항을 현대문으로 소개하는 게시의 순례길을 조성하기를 권하고 싶다. 〔충암집 하권 351쪽〕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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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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