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팬엔터, 미디어캐슬 인수…'종합 스튜디오' 발돋움

  • 문화
  • 문화 일반

'폭싹 속았수다' 팬엔터, 미디어캐슬 인수…'종합 스튜디오' 발돋움

  • 승인 2025-03-14 09:27
  • 뉴스디지털부뉴스디지털부
팬엔터-미디어캐슬 사진
사진=팬엔터테인먼트
팬엔터테인먼트의 특별한 발걸음이 눈길을 끈다.

14일 팬엔터테인먼트(068050)에 따르면 최근 영화사 미디어캐슬을 인수, 시너지를 예고했다. 이로써 팬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투자, 제작, 수입, 배급을 아우르는 '종합 스튜디오'로 발돋움함과 동시에 사업 영역 확장에 포문을 열었다.

미디어캐슬은 2022년 557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을 필두로, 392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120만 관객을 모으며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 다수의 화제작의 수입과 배급을 맡아 남다른 선구안과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영화사다.

또한 미디어캐슬은 현재 '괴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유지 각본의 신작 영화 '첫 번째 키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오는 19일 일본 유명 TV 시리즈의 극장판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일하는 세포', '그랑 메종 파리' 등 일본 박스오피스를 휩쓴 화제작들 역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미생',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PD,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열풍을 이끄는 중이다. 해당 작품은 1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팬엔터테인먼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빛내고 있다.

이번 인수 역시 '폭싹 속았수다'는 물론 앞서 드라마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제작한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제작 영역뿐만 아니라 영화 투자, 제작, 수입, 유통, 배급을 아우르는 '스튜디오'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이라 더욱 관심이 뜨겁다.

특히 팬엔터테인먼트가 정우, 정수정, 신승호 주연의 '오디션109'의 투자 및 제작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영화 사업에 시동을 건 사실이 알려져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바, 미디어캐슬 인수를 통해 해외 영화 수입 및 유통, 배급까지의 영역 확장에 더욱 남다른 기대가 모인다.

이번 인수에 대해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 내 한류(K-wave)의 시작을 알렸던 팬엔터테인먼트와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등을 통해 한국 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신화를 써낸 미디어캐슬의 만남은 한-일 양 측 시장에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영화의 러닝타임으로 재편집, 4K 고화질 업스케일링 작업을 통한 극장용 화질 및 필름룩을 구현해 제작 중인 영화 버전의 '겨울연가'를 미디어캐슬을 통해 일본 개봉 및 유통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미디어캐슬이 유통하는 해외 실사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IP를 활용한 영화/드라마 리메이크 제작, MD 및 문화공연, 전시 등의 OSMU(One Source Multi Use), 일본에서는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미디어캐슬을 통해 직접 일본 관계사들에게 판매 및 배급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콘텐츠 IP에 직/간접 투자 유치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시너지 역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뉴스디지털부 webmast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5.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1.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2.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