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고령층 주거부터 의료까지 촘촘한 지원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덕구, 고령층 주거부터 의료까지 촘촘한 지원

주말돌봄 단기 보호 서비스 운영
방문의료지원 통합지원체계 구축

  • 승인 2025-03-16 15:29
  • 신문게재 2025-03-17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ㅇㅇㅇ
대전 대덕구 의료·돌봄 통합 지원 사업 일시재가서비스 현장. (사진= 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증가하는 노인 복지 수요를 맞추고자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16일 대덕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복지 수요가 증가하며 '노노케어(老老 Care,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돌봄 방식)'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노노케어는 비슷한 연령대로 공감대 형성과 상호 간 사회적 고립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병간호가 길어짐에 따라 돌봄 제공자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이에 따라 돌봄의 질 저하 및 돌봄 공백 초래, 돌봄 제공자의 건강 문제 등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전 대덕구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의료·돌봄 통합지원'을 운영, 보다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덕구 의료·돌봄 통합 지원 사업은 단순 돌봄을 넘어 의료, 주거, 건강관리까지 포괄하며, 돌봄 제공자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24시간 돌봄, 주말돌봄, 단기 보호 서비스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상세 지원 내용으로는 △방문의료지원 △케어안심주택 △돌봄건강학교 △단기보호서비스 △일시재가서비스 △이동지원서비스 △경증치매 어르신 돌봄서비스 △사회적 입원 예방 사업 △방문목욕서비스 △영양급식서비스 등이 있다

구는 이러한 지원책을 통해 돌봄 제공자의 과중한 부담을 덜고,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덕구 의료·돌봄 통합 지원 사업에 대한 주민 체감 효과와 반응도 긍정적이다. 거동 가능 어르신이 이용하는 돌봄건강학교의 경우 2024년 말 기준 우울감 감소 및 유지가 전체 이용 어르신의 86.5%, 건강 유지 및 증가가 70.1%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또, 주말돌봄서비스를 받는 한 돌봄제공자는 "지속적으로 어르신을 돌보다 보면 지칠 때가 많은데,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거나 마음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라고 서비스 소감을 전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통해 24시간 돌봄, 주말돌봄, 단기보호 서비스 등 기존 돌봄 체계에서 놓치기 쉬운 '틈새돌봄'까지 제공하며, 돌봄 제공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돌봄 제공자와 당사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돌봄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2.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3.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지역생산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4. 국립한밭대 교수 연구팀, 데이터센터 설비인프라 연구 성과 입증
  5. 행복청, 2026년 4월 중앙동 전진 배치...행정수도청 시동
  1.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기업, 데이터 창업대회 대통령상 쾌거
  2.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3. 백석대 상담대학원, 서울보호관찰소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4. 연암대 연합팀 '7DO', 충청·강원권 공유·협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5. 한밭새마을금고, 취약계층 위한 성금 1000만 원 기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