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동문이자 교수… 3대 잇는 교수가족 탄생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 동문이자 교수… 3대 잇는 교수가족 탄생

도수희, 도중진, 도현아 교수

  • 승인 2025-03-17 11:1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좌측부터_도중진_도현아_도수희_교수
충남대 일어일문학과 신임교원에 임용된 도현아 교수(사진 가운데) 가 할아버지 도수희 교수(오른쪽), 아버지 도중진 교수와 함께 3대를 잇는 교수가족이 됐다. /충남대 제공
3대를 이어 충남대를 졸업해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가족이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도수희, 도중진, 도현아 교수로 각자의 분야에서 학문적 성취를 이루며 충남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7일 충남대에 따르면 도현아 교수(일어일문학과 11학번)는 2025학년도 3월 1일자로 충남대 일어일문학과 신임교원에 임용됐다. 그녀의 아버지 도중진 교수(법학과 81학번)는 2017년 국가안보융합학부 교수로 임용됐으며, 할아버지 도수희 명예교수(국어국문학과 55학번)는 1967년부터 1999년까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도수희 명예교수는 백제어 연구의 권위자로 1977년 백제어 연구를 개척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20년에는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도중진 교수는 2022년 통계의 날에 한국범죄분류체계 개발사업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도현아 교수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인 저까지 충남대 교수로 임용된 것은 집안의 자랑이자 충남대의 긍지라고 생각한다"며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겸 총장은 "도수희, 도중진, 도현아 교수님이 3대를 이어 충남대의 교수가 되신 것은 73년 충남대의 역사 그 자체이자 자긍심"이라며 "국가거점국립대로서 충남대가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충남대는 2월 28일 도현아 교수를 포함해 2025학년도 신임교원 6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3월 14일 신임교수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4.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