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민원실 안전대책 강화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민원실 안전대책 강화 추진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위한 시설 개선 및 장비 보강

  • 승인 2025-03-18 17:5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 악성민원인 대응 강화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
진주시, 악성민원인 대응 강화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처 방안을 강화했다.



먼저, 기존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아크릴 안전 가림막을 강화유리로 교체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설치된 아크릴 가림막은 물리적 충격에 취약하고 고정이 불안정했다.



폭력 및 위험물 투척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에 진주시는 행정안전부 표준규격을 충족하는 고정식 안전유리(바닥부터 높이 180㎝ 이상)를 설치한다.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악성 민원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휴대용 보호장비 12대가 추가 지급된다.

이는 악성 민원 발생 시 법적 대응을 위한 증거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실시한 부서별 수요 조사를 반영한 결과다.

진주시는 지난 2023년에 웨어러블 캠 50대 및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 128대를 보급한 바 있다.

최근 증가하는 악성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확대 조치했다.

특히 진주시는 민원 응대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회복을 위해 오는 4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힐링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은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지를 미리 둘러보고 숲체험을 통해 마음을 다스릴 예정이다.

감정 공감 카드 게임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진주시는 기대했다.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개정됐다.

이에 따라 민원인의 통화 및 면담 시 전체 녹음·녹화가 가능하다.

장시간 통화(권장 20분) 및 폭언 발생 시 안내 후 통화를 종료할 수 있다.

폭언·폭행·위험물 소지·집기 파손 등 공무방해 시 퇴거 조치 또는 일시적 출입 제한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진주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장시간 통화·면담 종결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안전한 민원실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진주시는 관내 3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민원인의 폭언·폭행 발생 시 피해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전담부서를 지정했다.

심리상담·의료비 지원·휴식시간 제공·피해 예방 교육 및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공무원의 안전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보호 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2.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3.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4.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5. <인사>대전시
  1.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2.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3.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4.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5. 대전시,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힘쏟는다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