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21-대전의 대표적 명현 우암 송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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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21-대전의 대표적 명현 우암 송시열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3-19 17:09
  • 신문게재 2025-03-20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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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 사적공원 내 남간 정사. (사진= '우암 송시열의 생거지와 적거지' 책 발췌)
대전 시민으로 살아가며 주인다운 대전사람이 되는 길은 대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지난달에 세상을 떠나신 고 홍선기 시장께서는 '대전사랑'에 역점을 두셨고, 그 일환으로 우암 송시열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고, 정읍에서 후명을 받으신 시신이 머물러 있던 남간정사 일원을 우암사적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시민이 아끼고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암 선생은 28세부터 82세까지 109차례 벼슬자리로 부름을 받았으나 응한 것은 26회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조선왕조실록에 3,000번 이상 이름이 나오는 대 정치가이다. 중국의 학문적 영향을 받았던 조선조에서 유일하게 송자(宋子)라 불리었고, 송자대전(宋子大全)은 조선조 개인 저서 가운데 최대의 명저일 만큼 대 학자이다. 평생 대의와 도리에 어긋남이 없는 직(直) 사상을 견지하여 많은 고초도 겪었다. 아버지가 요를 깔지 못하고 사셨다고 평생 요를 깔지 않고 살면서 청빈을 지켰다. 효종 대왕과 북벌계획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손수 한글로 계녀서를 써서 딸을 출가시킬 정도로 자녀들에게 다정했다. 전국적으로 70개가 넘는 사우에 모셔졌고, 사액(賜額)만도 37개소가 내려졌다. 이름만 알지 말고 함께 공부하고 자신 있게 얘기하자.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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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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