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영국 QS 세계대학평가 1년 제외 징계… 내부 특별조사 실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KAIST 영국 QS 세계대학평가 1년 제외 징계… 내부 특별조사 실시

  • 승인 2025-03-19 18:00
  • 신문게재 2025-03-20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319175623
KAIST가 세계대학평가에서 1년간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았다. 특정 학과에서 부적절한 이메일을 보낸 데 대한 징계 성격이다.

19일 KAIST에 따르면 최근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로부터 6월부터 1년간 대학평가에서 KAIST를 제외한다고 통보받았다.

QS는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고등교육 분석·평가기관으로 매년 세계대학순위, 학문 분야별 대학 순위, 아시아 대학 순위, 졸업생 취업능력 순위 등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 제외는 2024년 11월 KAIST 내부 특정 학과가 전 세계 교수 300여명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롯됐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름으로 발송된 이메일에는 QS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100달러의 상품권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이메일을 받은 인도의 한 교수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KAIST 측은 정정 이메일을 발송했다. 상품권 지급은 실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후 KAIST는 3월 세계적인 네트워크 플랫폼 링크인드인을 통해 "설문조사가 잘못된 단어를 포함해 발송됐다. 내부 자문 과정에 대한 통찰을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용어가 포함됐다"며 "행정적 실수를 인정하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부적절한 이메일 문구에 대해 QS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한 KAIST는 내부 특별조사를 벌이던 중 최근 QS로부터 1년간 평가 제외 통보를 받았다.

KAIST 측은 "부정한 수단으로 대학 순위에 영향력을 미치려 하지 않았다"며 "QS의 독립성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학문적 우수성과 영향력 있는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순위에 참여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QS 측에 해당 학문 분야만 제외하는 방법도 이야기했지만 이 같은 결정이 내려져서 안타깝다"며 "현재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고 윤리경영을 철저히 하기 위해 자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맞은 허태정 대전시장 "국가반도체연구소 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총력"
  2. 대전샛 발사 24시간 통신 연결 없어…"궤도에 있으나 전파간섭 추정돼"
  3.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4. [홍석환의 3분 경영] 요즘 사원에게 Loyalty를 물어보면?
  5. 유생복 입고 붓글씨 쓰며 한글 가치 되새긴 한기대 학생들
  1. 출범 100일 장기수 천안시장 , "천안은 더욱 성장 가능한 도시,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2. 배움의 무대에 창작과 도전을 더하다… 백석문화대 다빈치아카데미 성료
  3. 한기대 앵커사업단,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 결실
  4. 천안법원, 음주운전 차량 뒤따라가 돈 갈취한 상습공갈범 '징역 2년 4월'
  5. 상명대 디자인코랩, 안동 전통문화 담은 기념품 개발·현장 판매

헤드라인 뉴스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누리호 5차 탑재돼 우주로 향한 대전샛-1(DaejeonSAT-1)이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샛-1은 발사 후 예정된 절차에 따라 우주공간에서 위성의 자세를 안정화하고 지상국과의 통신 연결을 시도했다. 이어 지상국을 통해 위성의 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되면서 8일 23시 20분 6차 교신 시도 끝에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샛-1 주요 기능에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스템 운용모드, 배터리팩, 자세제어 모드, 위성체 EOC 카메라의 지구..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8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선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세운4구역 건축물 높이 상향과 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사업 추진, 태릉CC 주택공급 계획과의 형평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통해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세계유산영향평가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를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유산청이 정부의 태릉CC 개발과 서울시의 세운4구역 개발에 다른 잣대를 적용..

응급실 인력난에 트램 상권 불편까지… 허태정, 취임 100일 맞아 민생현장 점검
응급실 인력난에 트램 상권 불편까지… 허태정, 취임 100일 맞아 민생현장 점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응급의료 현장과 트램 공사로 불편을 겪는 상권을 잇달아 찾았다. 허 시장은 8일 충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대전형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소방 등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대전형 응급의료체계는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이송·수용 기준을 마련하고 소방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응급환자의 이송부터 수용, 최종 치료까지 연결하는 체계다. 이날 충남대병원은 국정감사 일정으로 병원장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공공부원장과 응급의료센터장, 응급의료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