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수도본부, 2028년까지 배수지 7개소 건설

  • 전국
  • 수도권

인천 상수도본부, 2028년까지 배수지 7개소 건설

송도 청라 강화지역 등 2234억 원 투입
안정적 수돗물 공급, 시민 생활편의 증진

  • 승인 2025-03-20 11:16
  • 신문게재 2025-03-21 2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상수도 본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도·청라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도시개발사업지역 및 강화지역 등에 총사업비 2234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배수지 7개소를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깨끗한 물을 저장하고, 수요에 맞춰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배수지 확충으로 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도 일정한 수압을 유지하고,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며, 급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높은 개발 성과로 급성장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삼성바이오 단지 등 대규모 첨단클러스터 산업 유치와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신항 및 배후단지 등의 개발로 급수량이 크게 증가했다.

인천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푸른송도 배수지와 인접한 부지에 사업비 704억 원을 투입해 2단계 배수지 증설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3년 11월에 용역을 착수했으며, 2026년 공사를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청라스타필드, 의료복합타운, 청라시티타워, 로봇랜드 등의 개발로 급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안정적 급수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청라배수지 증설을 결정했다. 2024년 1월 설계 용역을 시작했으며 2028년까지 배수지 건설을 완료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433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 서비스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서구지역 개발사업(검암역세권, 경서2지구) 등의 도시개발로 물 사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계양 및 검암 배수지 건설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계양배수지는 2024년 4월 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암배수지는 2023년 6월 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5년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두 배수지에는 총 48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연간 170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 강화도 역시 안정적인 물 공급이 중요한 과제다. 특히 교동도와 석모도 등 섬 지역에 교량이 건설되면서 주말과 성수기에 관광객이 급증해 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물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사업비 615억 원을 투입해 화도면, 교동면, 삼산면에 배수지 3개소를 건설한다. 2024년 7월 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7년 공사를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배수지 건설과 함께 노후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도 병행한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시 전역의 배수지 확충 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균형 잡힌 상수도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물 복지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7개소 배수지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5. 불수능 직격탄에 충청권 의대도 수시 미충원… 충남대 11명 이월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