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제천 일대서 '묻지마 주폭' 연쇄 차량 파손범, 경찰 이틀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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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제천 일대서 '묻지마 주폭' 연쇄 차량 파손범, 경찰 이틀 만에 검거

  • 승인 2025-03-25 09:56
  • 수정 2025-03-25 14:1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7.27 단양경찰서 전경 (1)
단양경찰서 전경
단양경찰서(서장 곽동주)는 지난 23일, 단양읍과 대강면, 제천시 일대에서 연이어 차량을 파손하고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는 등 이른바 '묻지마·배째라식' 주폭(酎暴) 범행을 저지른 김모 씨(남·47)를 이틀간의 추적 끝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출소 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과로 인한 취업 실패와 생활고를 이유로 술에 취한 채 화풀이 대상을 물색해왔다. 그는 단양과 제천 지역에서 일면식도 없는 주민들의 차량 10여 대에 돌이나 보도블록을 던져 연속으로 파손시키고, 결제 수단 없이 음식점에 들어가 식사 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 등 무차별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단양경찰서 수사2팀(팀장 배현태)는 김 씨의 이동 동선을 추적해 범행 발생 이틀 만에 검거했으며, 현재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추가 수사 과정에서도 김 씨가 제천시 일원에서 또 다른 차량 파손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돼 여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곽동주 단양경찰서장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한 묻지마 범죄를 조기에 차단한 의미 있는 검거"라며, "차량 파손 등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은 가급적 주차 구획이나 밝은 곳, CCTV 설치 지역에 주차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대상물을 만지지 말고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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