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미래산업 이끌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착공

  • 전국
  • 충북

충주시, 미래산업 이끌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착공

5층 연구동·2개 실험동 규모…2026년 12월 완공 목표
석‧박사급 전문연구원 상주, 연구개발·기업지원 수행

  • 승인 2025-03-25 10:1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조감도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조감도.
충주시가 지역 신성장산업의 요람이 될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이하 '충청캠퍼스') 건립의 첫 삽을 떴다.

시는 25일 기업도시 내 주덕읍 화곡리 제1연구단지에서 충청캠퍼스 연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충청북도 김수민 정무부지사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충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 연구기관의 출발을 축하했다.

충청캠퍼스는 충북의 차세대 신성장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2022년 12월 산업부 인가를 받아 설립됐으며, 이듬해 기업도시 내 약 3300평의 부지를 매입, 본격적인 기반을 다졌다.



이번 착공은 충청캠퍼스가 충주시, 충청북도와 함께 도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 성과의 일환이다.

지난 2년간 충청캠퍼스는 ▲특장차 수소파워팩 센터 ▲첨단소재 기술혁신센터 ▲다중소재 접착기술 개발지원센터 등 총 3개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업지원을 위한 장비구축 및 연구개발비 등 국비 298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 충주시와 충청북도가 지방비 130억 원을 추가 매칭해 충청캠퍼스 연구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이번에 착공한 시설은 5층 연구동과 2개의 실험동이며, 2025년 하반기에는 70억 원 규모의 시험 분석동도 추가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6년 12월에 건축물이 완공되면 22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상주하며 기업지원, 시험평가와 분석,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며 충북지역 산업의 든든한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착공식에는 충주시 최초의 연구기관 설립에 대한 상징성과 함께 지역 혁신기관을 비롯해 한국교통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및 관내 많은 기업체에서 참석해 지역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또 국내 유일의 시험인증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부산에 있는 소재 분야 선도 연구기관인 한국소재융합연구원에서도 참석해 충주가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종배 의원은 "충청캠퍼스 설립으로 충주시가 중부내륙 신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큰 동력을 얻었다"며 "향후 연구기관의 성공적 운영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길형 시장은 "충청캠퍼스 설립을 위해 노력해 주신 충북도와 이종배 의원께 감사드리며, 충청캠퍼스는 충주시가 지난 7년간 뿌려온 신성장산업 씨앗이 맺은 첫 번째 결실"이라면서 "기업-대학-연구기관의 동반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충청캠퍼스와 함께 인력양성-일자리 창출-기업유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성장하는 도시 충주, 머물고 싶은 도시 충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G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2.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3. 신용보증기금,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 7000억 원 규모 보증 지원
  4. 서철모 서구청장, 릴레이 캠페인으로 인구문제 관심 호소
  5. 대전 둔산동서 음주운전으로 행인 3명 친 20대 검거
  1. 천안법원, 음주운전 집유 선고 전력 40대 남성 ‘징역형’
  2.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3. 남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 K-스마트팜 포럼'개최
  4.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5. 백석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협력체계 강화

헤드라인 뉴스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에 가장 필요한 1순위 대책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꼽혔다. 3일 국토연구원이 '도로정책브리프'로 발표한 국토정책 이슈 발굴 일반국민 인식 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5년 1월 21~24일까지 진행했고, 표본 크기는 1000명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을 묻는 1순위 답변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27...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