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댐 지역협의체 본격 가동… 댐건설 반대대책위는 불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지천댐 지역협의체 본격 가동… 댐건설 반대대책위는 불참

주민·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 27일 첫 회의

  • 승인 2025-03-25 16:54
  • 신문게재 2025-03-26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청 전경
지천댐 건설을 두고 충남도와 반대 주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협의체엔 청양, 부여 주민 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했지만, 반대 주민들로 구성된 반대대책위원회는 예고한 대로 참석하지 않았다.

도는 청양·부여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지천댐 지역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협의체는 지난 12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지천댐(청양·부여)이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으로 반영됨에 따라 구성을 추진했다.

도는 부여·청양군에서 전문가와 주민위원을 추천받고, 주민위원 추가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4일 간 공개 모집을 실시했다.

공모를 통해 도는 ▲댐 예정지 인근 직간접 영향을 받는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을 대표할 수 있고 ▲댐 추진 과정에서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주민 대표로서 제시할 수 있는 6명을 주민위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협의체는 도와 양 군, 찬·반 양측 주민, 전문가 등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지천댐 반대대책위원회에 지역협의체 구성 계획을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했으나, 반대대책위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앞서 반대대책위는 도의 협의체 합류 제안에 "협의체 구성은 댐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라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도는 앞으로 지역협의체 운영 과정에서 반대대책위가 참여 의사를 밝힐 경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협의체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댐 추진 여부를 결정하며, 이주·보상 대책과 대체 도로 조성 등 주민 관심사항, 기본구상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게 된다.

오는 27일에는 김태흠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선정한 뒤 운영규정 등 향후 운영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지천댐 건설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청양·부여 지역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청댐(14억 9000만㎥)의 4%, 보령댐(1억 1700만㎥)의 50% 수준으로,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11만㎥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2.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3.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4.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5.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1.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2.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5. 아산시, 위기아동 선제 보호 주력

헤드라인 뉴스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역 현안 조기 가시화를 위한 충청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과 관련한 정부 당국자 발언이 속속 나오면서 이를 모멘텀으로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이슈 파이팅이 필요해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감에서 충청권과 관련된 굵직한 현안에 대한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목을 끌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완..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