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렴도, 출범 이후 첫 1등급 목표 나아갈까?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청렴도, 출범 이후 첫 1등급 목표 나아갈까?

최민호 시장, 청렴 시책 수립과 실행력 강조
청렴도 1등급 추진단, 매월 회의로 청렴 시책 공유
청렴 취약 분야 개선 및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청렴도 1등급 달성으로 세종시 대외 이미지 강화 기대

  • 승인 2025-03-25 17:5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감사위
2025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의 결의를 다지고 있는 세종시 공직자들. 사진=시 감사위 제공.
세종시 출범 이후 중하권에 머물고 있는 종합청렴도. 2025년 12월엔 첫 1등급 달성이란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까.

세종특별자치시는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목표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도 향상 계획을 추진한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3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렴도 1등급 달성 결의 행사'에서 이 같은 목표를 강조하며 실행력 있는 청렴 시책 수립을 당부했다.

세종시는 2023년 종합청렴도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락한 것을 반성하며, 4월부터 시청 간부들로 구성된 '청렴도 1등급 달성 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 회의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매월 열리며, 실·국·본부장 및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해 자체적인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시는 ▲직장 내 괴롭힘·갑질 등 신고처리 전담관 운영 ▲인사갑질 분야 청렴도 향상 대책 시행 ▲정치적 중립 확보 방안 마련 ▲2025년 감찰예고 및 집중감찰 추진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한다.

최 시장은 감사위원회가 실효성 있는 반부패·청렴 시책으로 청렴노력도를 강화하고, 선제적 예방감사 및 공직감찰 등을 통해 청렴 의식이 조직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부서별 정책 추진 시 효율적 집행을 통해 예산 낭비를 막고, 시민과의 접점에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실천해 청렴 문화 확산에 기여해야 한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계약·인허가·보조금 집행 등 청렴 취약 분야에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점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2025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우리시의 자존심이자 대외적으로 윤리 수준과 사회적 책임감을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며 "건전한 조직문화 형성, 시민의 신뢰 확보, 대외 이미지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세종시 발전의 토대가 되는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2. 해운대 겨울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 '해운대빛축제'
  3. [2026 수능]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4.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5. [2026 수능] 황금돼지띠 고3 수험생 몰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1. [2026 수능] 분실한 수험표 찾아주고 시험장 긴급 수송…경찰도 '진땀'
  2.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검찰 집단항명, 수사 은폐 목적의 쿠데타적 행위"
  3. 이한영, 중앙로지하상가 집중점검… "실효성 있는 활성화 대책 필요"
  4. 대전경찰청, 14일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앞두고 안전 점검
  5. [2026 수능 스케치] "잘할 수 있어"… 부모·교사·후배들까지 모여 힘찬 응원

헤드라인 뉴스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