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산불재난 '심각 단계' 격상… 전 행정력 산불 예방에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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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산불재난 '심각 단계' 격상… 전 행정력 산불 예방에 총동원

-김문근 군수 "산불 경각심 최고조… 모든 군민이 감시자가 되어야"-

  • 승인 2025-03-26 10:0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김문근 단양군수(1)
김문근 단양군수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
단양군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군은 김문근 단양군수의 특별지시에 따라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철저한 산불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군수는 "최근 건조특보와 강풍, 잇따른 대형 산불 발생으로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도내 산지 비율이 가장 높은 단양군의 지형 특성상, 산불 예방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산불 예방은 물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진화대와 감시원, 진화 장비는 물론 국유림관리소와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의 인력과 자원까지도 신속히 투입될 예정이다.

초기 진화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상 진화 인력의 조기 투입이 강화되며,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관련 공무원 1/4 이상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한 진화 인력의 안전을 위해 장비 착용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철저히 관리된다.



사전 예방 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농업 부산물 및 각종 소각 행위는 전면 통제되며,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등산로와 산나물 채취 지역 등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입산 통제와 순찰 활동도 한층 강화된다.

산불감시원의 근무 시간은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되며, 산불 감시카메라와 상황관제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확대된다.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산불 신고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 초기 진화 골든타임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문근 군수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하며, 전 군민이 산불 감시자라는 마음으로 조기 신고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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