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5888명 지원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5888명 지원

거주요건 제한 완화로 지원자 증가

  • 승인 2025-04-01 17:17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 동인청사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대구광역시는 3월 31일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취소 포함)를 마감한 가운데, 총 5,888명이 해당 시험에 지원, 경쟁률은 17.7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서 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직렬별로 의료기술직 9급, 행정직(일반행정) 9급이 각각 101대1, 60.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시설직(일반토목) 9급이 대폭 늘어난 선발예정인원의 영향으로 비교적 낮은 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응시자격에 대한 거주요건 제한을 완화한 이후 치러지는 가장 큰 규모의 시험이며, 전체 응시인원 중 지역 외 응시자 수가 1,216명(21%)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해 제2회 시험의 응시자 수가 6,275명에 지역 외 응시자 수가 675명(10.7%)에 그쳤던 것에 반해, 이번 시험은 전년 대비 전체 응시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지역 외 응시자 비율이 약 2배 상승했으며, 이는 거주제한 요건을 완화한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대구시는 광역시 최초로 기존의 '거주요건 제한'을 완화해, 보다 많은 인재가 대구시 공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으며, 이는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갖춘 전국인재들이 대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로 말미암아 우수한 외부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면 공직 경쟁이 더욱 활성화되고,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경험들이 접목되면서 대구시 행정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6월 21일(토)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8월 6~8일 면접시험을 거쳐 8월 29일(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총 일반행정 9급 등 19개 직류에 333명을 선발한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광역시 최초로 시행한 거주요건 완화 정책이 실제 전국 인재 유입효과로 이어져 매우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인재들이 대구시 공무원으로 지원·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찰청 경무관급 인사 단행… 충남청 2명 전출·1명 전입
  2.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3. 서산시, 제3회 온(溫)가족 축제 성황리에 개최
  4.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5.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1.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2.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3.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4.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5.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헤드라인 뉴스


국비 문턱에 막힌 `대전 웹툰 클러스터`…2030년 완공 물 건너가나

국비 문턱에 막힌 '대전 웹툰 클러스터'…2030년 완공 물 건너가나

대전시가 추진 중인 '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비 반영 난항으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사업을 지역 콘텐츠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사업으로 보고 힘을 보태고 있는데 '돈 줄'을 쥔 기획재정부 예산심사에선 연거푸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초 2028년 완공 목표가 2030년 이후로 미뤄질 우려가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취재에 따르면, 시가 추진 중인 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올해 10월 중 중앙투자심사 상정을 목표로 했지만 국비 확보가 지연되며 심사 절차조차 착수하지 못한..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치안 정감·치안감 등 수뇌부 인사에 이어 경무관 전보만 이뤄졌을 뿐, 경무관·총경 승진 인사는 감감무소식이라 발표 시점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가 인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가 될 것이라는 내부전망도 나온다. 경찰청 본청은 10월 25일 경무관급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9월 25일 치안감급 3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한 것에 이어 한 달 만에 이뤄진 인사 조치다. 경무관 정원 83명 중 절반 이상이 자리를 옮겼는데, 수사 라인이 대거 교체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고(故) 이상민 위원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박경호, 이은권, 조수연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역 보수진영의 변화와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투표권을 쥔 대의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앞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경호(대덕),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접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