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지 않도록” 은하수공원, 첫 무연고자 장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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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히지 않도록” 은하수공원, 첫 무연고자 장례 시행

-세종시설관리공단, 8일 공영장례 실시
-공공의 책임으로 장례문화 실현

  • 승인 2025-04-09 10:44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은하수공원, 첫 무연고자 장례 시행
세종시설관리공단 은하수공원 사업소가 무연고사망자 첫 공영장례를 시행하는 모습
세종시 은하수공원에서 공영장례가 처음 치뤄졌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소연, 이하 공단)은 은하수공원에서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첫 공영장례를 지난 8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영장례는 세종시에서 최초 시행된 사례로, 공단이 장례 전 과정을 주관해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의 마지막 길을 존엄하게 배웅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영장례는 가족이나 연고자가 없거나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사망자를 대상으로 최소한의 장례절차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번 장례는 공단 내 은하수공원사업소가 주관해 전 과정을 정성껏 수행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무연고자, 저소득층 등을 위한 공영장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시민의 삶 전반에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누구나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할 권리가 있으며, 공단은 공공이 책임지는 장례문화 정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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