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이번 지용제는 '詩끌북적 문학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옥천청년회의소, 옥천청년연합, 옥주문화동호회, 지용회, 정지용기념사업회, 각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한다.
축제는 '향수'로 대표되는 옥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자를 초청하며, 지용학당, 게릴라 시낭송 버스킹,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향수 마차 인력거를 운영한다.
축제 기간은 기존 3일에서 4일로 확대됐으며 상계체육시설과 지용문학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축제장을 조성했다.
주 무대가 있는 상계체육시설에서는 정지용 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31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 등 대표 문학 행사가 진행되고, 제22회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테마파크와 놀이공원를 운영하고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사행시 과거시험, 전문 MC와 함께 게임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페스티벌 라이브카, 추억의 문방구 등이 열린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37회 지용제는 6만여 명이 방문해 1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났으며 2025년 충북도 우수 축제로 지정돼 1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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