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중구청장 대전시장 출마설 선긋기… "구정에 전념"

  • 정치/행정
  • 대전

김제선 중구청장 대전시장 출마설 선긋기… "구정에 전념"

취임1주년 10일 대전시청 기자실 방문서 언급
"재선거로 당선…관련 언급 부적절해" 말 아껴
이장우 시장 대권도전 관련 발언 대해선 비판

  • 승인 2025-04-10 15:04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50410_145220026_02
취임 1주년을 맞아 대전 시청 기자실을 찾은 김제선 중구청장이 내년 대전시장 출마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사진= 이상문 기자)
김제선 중구청장이 10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전 시장 출마설을 부인했다.

그간 대전 지역 대표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알려져 있는 김 청장은 조기 대선 이후 치러지는 2026년 지방선거에 체급을 올려 대전시장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하마평이 나왔지만 이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제선 청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시장 출마 여부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청장은 "지난해 재선거로 2년짜리 구청장이 됐다. 구민과 함께 가고 구정에 전념해야 할 시기일 뿐 다른 걸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대선이 진행되는 상황에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말을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탄핵 정국을 안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의 조기 대선 경선 출마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들 드러냈다.

김 청장은 "정치인으로서 체급 올리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자체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정을 꼼꼼하게 살피고 선출직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갖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청장은 지난해 치러진 4·10 중구청장 재보궐 당시 민주당 제17회 영입 인재로 정치에 입문한 뒤 전략공천을 받은 뒤 무소속 이동한 후보를 꺾고 중구청장에 당선된 바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