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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 복숭아, 배는 4월 13일쯤, 사과는 21일 이후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 갑작스러운 기온하락이 발생할 경우 꽃눈이나 개화된 꽃이 저온에 민감하게 반응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복숭아는 영하 1.1℃, 배와 사과는 영하 1.7℃ 이하의 기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수정 불량, 조기 낙과, 기형과 발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곧바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져 농가 소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농기센터는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문자 서비스, SNS, 현장 중심의 집중지도를 통해 실시간 대응 정보를 제공한다.
집중지도에서는 냉해 방지 장비 작동 여부 사전 점검, 저온 예보 전 충분한 관수, 과수원 내 비닐 및 잡초 제거를 통한 지온 유지, 개화 전 요소(0.3%) 및 붕소(0.1%) 엽면 살포 등의 예방 조치 실천을 권장한다.
냉해 피해 발생 경우에는 인공수분을 통한 수정률 향상, 적화·적과 시기 조절로 피해 과실 선별 및 수세 회복, 아미노산, 포도당 등 영양제 살포를 통한 회복 촉진 등의 사후 조치 진행을 안내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과수 개화 시기가 전반적으로 앞당겨지고 있다"며"개화기 저온 피해는 농가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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