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 선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민주당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 선출

16∼18세 당원도 최초로 동참… 충청권, 경상권, 호남권, 수도권 등 4개 권역 설명회
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 대선 후보 선출 특별당규 제정
비명계 “국민선거인단 없는 무늬만 경선, 들러리 안된다” 반대

  • 승인 2025-04-13 10:38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50412013393_PCM20250409000096990_P2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출마자들. 왼쪽부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로 제21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정당 사상 처음으로 청소년 당원이 투표에 참여하고, 충청권 등 4개 권역을 다니며 순회 경선도 치른다.

비명계는 ‘무늬만 경선’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급박성을 강조하며 강행할 방침이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4월 1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내용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에 관한 특별당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당규는 13일 당원 투표와 14일 중앙위원회 온라인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권리당원 투표에는 16∼18세 청소년 당원이 최초로 참여한다. 이는 2022년 1월 정당법 개정으로 정당 가입 연령 하한이 18세에서 16세로 낮아진 점을 반영한 조처다. 이들을 포함해 경선일로부터 12개월 이전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110만여명이 권리당원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권리당원 투표를 위해 충청권과 경상권, 호남권, 수도권 등 4개 권역에 걸쳐 순회 경선을 치른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로 추출한 표본 100만명을 여론조사 기관 2곳에 50만명씩 나눠 진행한 후 결과를 합산한다.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20대 대선 경선에 적용한 선거인단 투표가 아닌 일반 여론조사를 채택한 건 선거인단 모집의 경우 특정 종교 등 외부 세력이 개입해 조직적인 '역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통령 파면으로 짧은 기간 치르는 조기 대선인 만큼 선거인단 모집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고려 요인이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이재명 예비후보가 대표 시절 당권을 장악하고 있었다는 점을 들며 당원과 일반 국민을 구별하지 않는 완전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을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명계는 곧바로 반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리인인 고영인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김동연 캠프는 '국민선거인단 없는 무늬만 경선'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경선방식을 재고하지 않으면 우리는 심각한 고민과 결단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출되던 16대 대선 경선 때부터 이 전 대표가 후보로 선출됐던 20대 대선 경선 때까지 모두 국민선거인단을 통한 경선이 원칙이었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전 국회의원 측 백왕순 대변인도 입장문에서 "지도부가 후보자 의견을 듣지 않고 계속 불통한다면 ‘어대명 추대 경선의 들러리로 나서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어대명 경선 참여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춘석 특별당규준비위원장은 "민주당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과 갑자기 대선이 열리게 된 시간적 급박성 등을 고려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설득하면 정상적인 선거가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2.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3.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4.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5.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1.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2. 세종시 선수단 716명 라인업, 제주 전국체전서 매운맛 예고
  3. 세종문화원, 한국전래놀이협회 고갑준 대표 특강 개최
  4.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5.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취임 100일을 전후로 민생 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번 주 슈퍼위크를 맞는다. 지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국무총리실 행사에서 정부 차원의 대전시 지원 방안을 촉구하고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의제를 논의한다. 민선 9기 대표 축제로 육성키로 한 '2026 빵축제' 개막식에서 이에 대한 외연 확대나 지역 관광 활성화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허 시장은 15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전환, 2차 국민토론회-충청'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총리실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