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첨단 플라즈마 기술 기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 전국
  • 광주/호남

군산시, 첨단 플라즈마 기술 기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세대 과학인재육성·지역 융합 연구개발 등

  • 승인 2025-04-15 11:55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플
플라즈마연구소./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가 첨단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및 산업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차세대 과학인재육성을 위해 '플라즈마 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로 지역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플라즈마 기술 지역 융합 R&D 및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와 공동 협력하고 있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 기술연구소'는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플라즈마의 기반 기술부터 융복합 연구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플라즈마 전문 연구기관이다.

플라즈마 기술은 환경오염 저감은 물론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우주·항공 등 국가 첨단 전략기술과 연관성이 높아 첨단 제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시는 이차전지, 수소, 소재·부품 등 지역 특화산업과 플라즈마 기술의 융합 가능성에 주목하여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기업 맞춤형 지원과 신기술 개발로 지역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신산업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달 열린 플라즈마 기술교류회에서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연구원과의 1 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였으며, 플라즈마 장치 시연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의 활용방안 및 적용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올해 처음 추진되는 '플라즈마 기술 지역 융합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사업'은 타당성 검토를 통해 기술 적합성 평가에서부터 기업 연구개발(R&D) 지원까지 맞춤형 기업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산시는 차세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플라즈마 스쿨' 운영을 통해 교육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학생들에게 첨단 과학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은 이론 학습뿐만 아니라 실험과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특히 플라즈마 스쿨 심화 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미래 에너지 및 첨단 기술 분야로 진출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산시와 플라즈마 기술연구소와의 협력은 단순 교육이나 연구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 혁신적 파트너십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즈마 기술은 12대 국가 첨단 전략기술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통신,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양자, 수소 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나 플라즈마 장비의 노후화, 고가 장비, 장비의 전국 각지의 분산화, 인력양성 등 산업계와 학계에서는 인프라 부족과 기술 격차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군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플라즈마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장비 자립화를 위해 'AI기반 플라즈마 통합 솔루션 센터 구축' 사업을 구상하여 플라즈마 기술의 요람이자 글로벌 대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용섭 플라즈마 기술연구소장은 "플라즈마 응용 기술을 통해 지역 첨단산업 육성과 신산업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플라즈마 기술은 군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질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군산시가 첨단 플라즈마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군산=이수준 기자 rbs-jb@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3.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4.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5.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1.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2. 대전천 휩쓸린 50대 숨진채 발견…대전충남 폭우 4명 사망
  3.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4. [문예공론] 점심 사냥
  5.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