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전국 교육훈련기관 유치 결실

  • 전국
  • 광주/호남

전북도,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전국 교육훈련기관 유치 결실

농촌 공동체 육성·소멸 지연 핵심 역할

  • 승인 2025-04-16 15:50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전주
전북도 농촌사회활력과장이 16일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 유치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촌지역의 고령화, 과소화로 부족해진 경제사회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 공동체 교육·훈련 등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농식품부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전국 교육훈련기관 유치에 성공했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2025년 4월까지 2년여 간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김제시 백구면에 건축한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를 전국 교육훈련기관으로 16일 지정받았다.

지방소멸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지금, 농촌 지역은 65세 이상 고령화 심화와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경제성 문제로 민간에서 제공하던 농촌지역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앙정부는 농촌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약칭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을 2023년 8월 16일에 제정하고, 2024년 8월 17일부터 시행하였다.



전국 교육훈련기관은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 제8조 규정에 의거 농식품부장관이 지정하며, 지역 공동체가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지역 스스로 부족한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촌 공동체에 대한 교육·훈련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농식품부가 인증한 전국 사회적 농장 146개소에 대하여 교육을 진행하며 앞으로 시장·군수가 지정하는 서비스 지역 공동체, 농촌 서비스 특화 공동체, 지역지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의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교육훈련기관 운영을 위한 국비 5억2800만원을 확보하여 우선 5월부터 전국 146개소 사회적 농장을 대상으로 돌봄, 교육, 고용 등 관련 분야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과정은 3개 분야(사회적 농업, 지역서비스 공동체, 특화 서비스 공동체), 38개 과목이 당일, 1박 2일, 2박 3일 방식으로 운영하며 올해에는 약 570여명 정도가 교육을 받게 되고, 2026년에는 1,200여명으로 확대하는 등 향후 교육인원을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국 교육훈련기관은 총사업비 140억원(국비 70, 도비 35, 김제시 35)을 들여 김제시 백구면 신모길 일원에 2024년 3월부터 2025년 3월 26일까지 건축한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센터의 연면적은 약 30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대회의실, 전자칠판을 갖춘 첨단 강의실 4개, 숙박시설, 사무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교육훈련기관 운영을 위하여 전북연구원 내에 농촌경제사회서비스지원단을 신설하고 황영모 박사를 단장으로 한 전문인력 5명, 전문강사 3명, 교육강사진도 22명을 사전에 확보하였다.

전국 교육훈련기관 유치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기관 운영에 필요한 청소 인력 등은 인근 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교육관 숙박 세탁물은 지역업체에 의뢰하고 교육생 식사도 주변 식당 이용과 지역업체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시간 이후 교육생들의 활동으로 주변 지역 상권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유치한 교육훈련기관이 법률에 근거하여 운영됨에 따라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의 체계적인 전달이 가능해져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이수준 기자 rbs-jb@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주간 축제' 개최
  2. 백석문화대, 뉴질랜드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 보건의료 인재 육성 가속
  3. 단국대 C-RISE사업단,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4. 상명대, 카자흐스탄 대학들과 웹툰학과 개설 교류협력 협약
  5. 한기대 RISE사업단, '2025 산학연협력 EXPO' 참가
  1. 조원휘 대전시의장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신속 추진해야”
  2. 대전·세종·충청지방공인회계사회, ‘제8회 회계의 날’ 기념행사 개최
  3.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4. 한국시리즈 5차전 앞둔 한화 김경문 감독, "류현진도 던질 수도…모든 걸 준비할 것"
  5. 신보 대전스타트업지점, ㈜인세라솔루션 '퍼스트펭귄기업' 선정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