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암면 새마을부녀회, 새벽부터 정성 담아… 보훈가족에 따뜻한 밑반찬 전달

  • 전국
  • 부여군

규암면 새마을부녀회, 새벽부터 정성 담아… 보훈가족에 따뜻한 밑반찬 전달

이정숙 회장 “우리 가족보다 더 정성스럽게”… 보훈가족 위한 손맛 봉사 직접 진두지휘

  • 승인 2025-04-24 09:00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KakaoTalk_20250424_085533290_02
이정숙 회장이 회원들과 함께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
부여군 규암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숙)는 4월 23일, 규암면행정복지센터 뒤 마당에서 저소득 보훈가족을 위한 밑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일부 부녀회원들은 새벽 5시부터 사골을 우리며 미역국 준비에 나섰고, 이어 하나둘 모여든 회원들이 미역을 썰고 오이와 당근 등 재료를 어르신들이 먹기 좋도록 손질하며 다양한 반찬을 함께 만들었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과 무거운 재료 운반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힘든 기색 없이 웃으며 봉사의 기쁨을 나눴다.

이정숙 회장은 "미역의 크기나 고기 두께까지도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고, "우리 가족보다 더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 힘들 때도 있지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노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정성껏 준비한 밑반찬은 보훈가족 53가구에 전달됐다. 읍·면 새마을부녀회장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정서적 지원까지 함께 제공했다.

KakaoTalk_20250423_142024700_01
규암면 부녀회원들이 저소득보훈가족들에게 전달한 밑반찬을 만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훈가족 밑반찬 제공 봉사는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지회장 이계협)가 2023년부터 시작했다. 연 6개월간 월 2회, 규암면과 부여읍 부녀회가 교대로 참여해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안중완 규암면장은 부녀회원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점검한 뒤, 보다 나은 작업 환경을 위해 군청 직원을 불러 창고 개조를 건의했다. 정은정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 사무국장도 바쁜 일정 속에 현장을 찾아 손을 보태며 봉사에 힘을 더했다.

규암면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의 꾸준한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보훈가족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3. 예산군, 계룡아파트 일원 도로 확장 본격화…병목 해소 기대
  4.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5.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1.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2.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3.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4.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5. [WHY이슈현장] 검찰청 없는 시대…충청권 사법체계 변화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