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날' 1085년 역사 함께 되새기다

  • 전국
  • 충북

'충주의 날' 1085년 역사 함께 되새기다

1000여 명 시민 참석한 탄금공원 기념행사 성황
택볼레이션 공연·특별전시로 문화정체성 강화

  • 승인 2025-04-24 10:0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425 충주의날 시민과 함께 빛나다1(시민의노래 합창)
'충주의 날' 시민의 노래 합창 모습.
충주시는 23일 탄금공원 메인무대에서 '충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지명 탄생 1085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에는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충주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기념식은 충주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공유하는 시민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시민 인터뷰 영상 시청, 충주의 날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새로 편곡한 시민의 노래 합창, 문화도시 시민 바람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충주의 유구한 역사를 담은 영상을 통해 참석자들은 충주의 날 지정 의미를 공유하고 충주의 역사·문화적 우수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택견과 비보잉을 결합한 창작공연 '택볼레이션'이 첫선을 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새롭게 편곡한 시민의 노래 합창이 울려 퍼지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진 2부 콘서트 'Happy Birthday 충주'에서는 지역예술인 앙상블 공연과 함께 가수 나상도, 춘길, 연예진의 무대가 펼쳐져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선보여졌다.

부대행사로 운영된 시민참여 부스에서는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충주의 흔적', '물속에 잠든 충주이야기', '충주지명의 역사 및 연혁', 이광주 스튜디오의 '아름다운 충주' 등 충주의 역사 및 문화와 관련한 특별전시회가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충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충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 풍선, 종이접기, 양말 공예,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운영돼 남녀노소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충주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날"이라며 "시민이 함께 주인공이 되는 이 축제가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 그리고 문화도시 충주의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의 날 앙코르 전시인 '물속에 잠든 충주이야기'는 5월 9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계속 전시될 예정이어서 참관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추가적인 관람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